にっき 1190

오늘 아침 생크림 파운드 케잌을 만든 이유

생크림의 유통기한이 대부분 짧다. 그리고 지난 주 레몬 파운드 케잌을 만들고 소독해 놓은 레몬이 있어 레몬제스트까지 있었다. 이 둘다 빨리 소비하지 않으면 돈낭비, 시간낭비, 인력낭비...;; 그래서 검색해보니 이 생크림 파운드 케잌에 둘다 들어가는 것이었다. 앗싸~ 신나게 휘핑해서 만들고 왔다. 30분간 오븐에서 구어야 하기 때문에 끝나는 소리 못 듣고 출근했다. 지금도 울 집 오븐에서 조용히 잠자고 있을 파운드케잌. 이따가 저녁 때 보자~~ 그동안 너무 바빴다. 오늘부터 좀 한가해지지 않을까 기대해봤지만, 그건 너의 착각...;;; 누가 또 공진단 만들어 달라고 부탁해서 처음엔 거절했는데, 자꾸 만들어 달라길래 5명 모으면 해준다고 했더니 순식간에 6명 모았다고 전화 옴...;;; 어제 그 전화 받은..

にっき 2022.05.16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선물 받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는 걸 깜빡하고, 울 딸 수학학원 선생님께 커피 상품권을 카톡으로 선물하려다 멈췄다. 친구나 친인척 관계에서는 서로 주고 받고 할 수 있으니까 상관없는데, 환자와 의사 사이, 선생님과 제자 사이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나도 환자들이 주는 선물이 너무너무 싫다. 물론 고맙긴 한데, 환자들이 선물 준다고 해서 더 잘해주거나, 선물 안 준다고 해서 더 못해주진 않는다. 항상 동등하게 대한다. 그런데 누가 선물을 주면 그거에 대해 보답을 해야 된단 강박관념이 있어서 스트레스가 쌓인다. 할 수 없이 한의원에 비치되어 있는 파스라던가, 소화제 등등을 드리지만, 그래도 뭔가 해소가 안되고 마음이 찝찝해진다. 선물이 들어오면 울 간조나 알바생 나눠주고 만다. 그래도 나 먹으라고 일부러 주신건데.. 하면서 한두개는 ..

にっき 2022.05.12

난이도가 높은 디저트류를 배워볼까?

유튜브 보니까 어떤 사람이 프랑스에 가서 디저트류를 먹는 것을 보았다. 물론 비슷한 디저트류를 우리나라에서도 판다. 나폴** 과자점, 뽀* 같은 곳에... 근데 방법을 알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봄이라 할 일도 많고, 한의원도 바쁘고, 세금도 내야 되고...ㅠ 좀 참다가 날씨 선선해지면 함 배워서 만들어 봐야겠다. 오늘은 집에 가서 저녁을 먹을 것이다. 그럴 이유가 있다. 어제는 잠시 잠이 안올뻔 했는데, 두편 몰아서 본 를 생각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잠이 들었다. 미정과 구씨의 인연이 참 웃기다. 구씨를 공격하려던 들개를 쫓아내고 막대기 들고 따라오는 미정을 향해 구씨가 "너처럼 본능에 따라 사는 사람은 서울에 가서 여자들끼리 지겨운 이야기나 하면서 사는 것 좀 어느 정도 배워야 해. 시골..

にっき 2022.05.11

내가 멍청해질 때마다...

부처님이 도와주시는 것 같다. 울 딸 땜에 요즘 고민이 많았는데, 유튜브 잠깐 보다 보니까 해결책이 생각이 났다. 이래서 내가 부처님을 안 좋아할 수가 없다. 내일은 진료 끝나자마자 절에 가서 일 도와드려야 한다. 책임 맡아서 일하시는 분이 코로나 걸려서 지금 다들 멘붕 상태....;;; 차 끌고 가서 차로 할 수 있는 심부름도 하고, 나물이나 버섯 다듬는 일 등등 도와드려야겠다. 그나저나 오늘 너무 바빴다. 하~

にっき 2022.05.06

김을 또 샀다.

올해들어 김을 우체국쇼핑으로 세번째 주문했다. 첫번째는 3만원 가량의 돌김 한개. 너무 맛있어서 중간쯤 먹다 말고, 또 17000원 정도의 돌김 두개를 주문해서 한개는 친구에게 선물해주고, 한개는 내가 열심히 먹었다. 거의 다 먹을 즈음인데, 요즘 울 딸과 꼬마김밥 만들어 먹는걸 즐기고 있기 때문에 집에 있던 재래김도 거의 다 먹었다. 그래서 우체국 쇼핑에 들어가서 재래김 200장, 파래김 200장을 샀다. 이것도 나 혼자 다 먹을 지, 엄마 혹은 친구랑 나누어 먹을지는 모르겠다. 친구는 돌김을 아직도 맛있게 먹고 있다며 고맙다고 했다. 이 친구는 여름만 되면 옥수수 한상자씩 선물로 보내줬는데, 나는 제대로 된 선물을 안해줘서 미안했었다. 이제부터 돌김 사주면 될 것 같다. 하도 자주 사 먹어서 잘 고르..

にっき 2022.05.03

어제는 추억여행.

지난 토요일 춘천친구 집에 세명이 모이기로 했다. 원래 우리 모임은 네명인데, 한명이 빠지겠다고 해서 근처 사는 나랑 내 친구가 춘천에 사는 다른 친구 집에 놀러가기로 계획되어 있었다. 그런데 토요일 오전 진료보는 와중에 카톡이 왔는데... 춘천친구 남편이 코로나에 확진되어 모임을 취소해야 겠단 내용이었다. 와.. 멘붕...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려고 쿠키류 2종, 마들렌, 스콘에 오렌지 마멀레이드까지 챙겨 차에 싣고 출근했는데... 어이가 없어서, 퇴근 후 친구 사무실에 갔다. 둘다 허탈해 하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우리들이 처음 만났던 대학들, 그 대학들이 있는 도시에 가보자... 떠나온지 20년이 훌쩍 넘었고, 우리가 대학 다닌 때는 거의 30년 전인데, 얼마나 변했는지 보고 싶었..

にっき 2022.05.02

마음에 쏙 드는 쿠키 레시피 발견!

동영상을 볼 때 하다님이 오도독 소리를 내며 씹는 모습을 보고... 아.. 이거 웬지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쿠키일 것 같단 생각을 했다. 이틀전 하다앳홈님의 메이플쿠키 반죽을 해놓고, 어제 저녁 때 퇴근해서 쿠키 성형을 했다. 하다님처럼 메이플쿠키틀을 살까 잠시 고민했었는데, 만원이 넘는 가격과 자주 해 먹을 수 있을까? 택배 너무 자주 이용하는 것도 환경에 안 좋은데... 등등 여러가지로 복잡다난해서 걍 집에 있는 주름무늬 링으로 쿠키 성형을 했다. 주름무늬 만으로도 충분히 이뻤다. 다 만들고 나서 한입 깨물어 보니 역시 오도독... 아... 내 이빨 나가는 소리는 아니고, 잘못 씹다간 이빨 나가겠단 생각이 들었다. 오늘 아침 딸한테 이 쿠키 치아 안 좋은 분들한테 드렸다간 쿠키로 싸대기 맞을 것 같다..

にっき 2022.04.28

하 놔...;;;

아이들 때문에 학군지로 이사와서 벌써 10년 가까이 차로 편도 40분 거리를 혹은 1시간 걸리는 전철로 매일 왕복 출퇴근하면서 살았는데, 애들이 공부를 못 함...ㅠ 첫째도 간신히 인서울 상경계열 갔는데, (물론 그 대학 그 과에서는 장학생...;;) 막둥이도 이제 막 고1 들어가서 첫중간고사 봤는데, 망했다고 눈물 흘림. 어제 한국사 공부하는 것 보니까 딱 감이 잡히더라. 저렇게 외우면 안되는데...;;; 맨날 밤 새면 뭐하나? 두세시간 각잡고 집중해서 공부하고 일찍 자는게 낫지... 에혀...ㅠ

にっき 2022.04.26

그라함(Graham) 크래커와 티라미수 케잌

지난번에 만들고 남은 반죽으로 어제 운동을 하고 와서 쿠키성형을 했다. 주름무니틀로 예쁘게 성형하려고 했지만... 알다시피 그라함의 뜻은 통밀... (원래 몰랐슴.) 오지게 안 뭉쳐져서 유산지 깔고 간신히 굴려서 납작하게 만든 다음, 쿠키틀로 모양을 잡아 떼내어 오븐에 구웠다. 그러나... 160도 10분을 구우라고 했지만, 그렇게 구우니까 너무 얇게 밀어서 그런가 바닥이 군데군데 탔다. 그래서 다른 12개의 쿠키는 150도에서 10분을 구웠더니 그럭저럭 제 모양을 갖추었...;; 아침에 울 간조들 갖다 주려고 몇개 싸는데 건질게 없었다...;; 간신히 두 개 싸서 한개 씩 갖다 줬다. 맛만 보라면... 맛은 너무 내 타입이다. 미국에서는 그라함 쿠키에 마쉬멜로를 녹여서 먹기도 하던데, 한국에서 그라함 ..

にっき 2022.04.23

아 놔 지름신...;;;

결국 오늘 푸드프로세서를 질렀다. 그나마 저렴하고 평이 좋은 걸 샀다. 어제도 7만원 어치 넘게 베이킹 재료, 도구 및 포장재를 샀는데, 오늘도 5만7천원짜리 푸드프로세서를 샀다. 좋아하는 유튜버 하다님은 쿠진아트를 쓰신다고 하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트랜스 무엇? 미국에서 몇개 가져온 전기제품 트랜스 땜에 성질날 때 많았는데, (물론 지금은 TV에만 고정해 놓고 쓰고 있지만,) 잘못 꽂아서 연기날 일 있나? 불편한 건 딱 질색이다. 걍 국산 보급품 샀다. 침 놔야 되는데, 맨날 뭔가 섞고, 치대고 하기 싫어서... 손목 아끼자는 심정으로 샀다. 사놓고 잠시 현타 왔었는데, 아침에 마들렌 5개 선물받은 울 간조가 너무 맛있었다며 원장님 나중에 디저트 카페 차리셔도 되겠다며 칭찬해주는 말에 모든 불안감이..

にっき 2022.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