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그라함(Graham) 크래커와 티라미수 케잌

그대로 그렇게 2022. 4. 23. 12:27

지난번에 만들고 남은 반죽으로 어제 운동을 하고 와서 쿠키성형을 했다. 

주름무니틀로 예쁘게 성형하려고 했지만... 

알다시피 그라함의 뜻은 통밀... (원래 몰랐슴.)

오지게 안 뭉쳐져서 유산지 깔고 간신히 굴려서 납작하게 만든 다음, 쿠키틀로 모양을 잡아 떼내어

오븐에 구웠다. 

 

그러나... 160도 10분을 구우라고 했지만, 그렇게 구우니까 너무 얇게 밀어서 그런가 바닥이 군데군데 탔다. 

그래서 다른 12개의 쿠키는 150도에서 10분을 구웠더니 그럭저럭 제 모양을 갖추었...;;

아침에 울 간조들 갖다 주려고  몇개 싸는데 건질게 없었다...;;

간신히 두 개 싸서 한개 씩 갖다 줬다. 

맛만 보라면...

맛은 너무 내 타입이다. 

 

미국에서는 그라함 쿠키에 마쉬멜로를 녹여서 먹기도 하던데, 

한국에서 그라함 쿠키 구하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대부분의 쿠키, 크래커가 먹다 보면 밀가루 오래된 맛을 느끼게 되는데, 

직접 만든 그라함 쿠키는 그렇지 않아서 더 맛있단 생각이 든다. 

한살림 통밀가루에 유기농 머스코바도 설탕이 들어가니까 더 맛있겠지만...

담번엔 하다님의 단풍쿠키를 만드려고 하는데(물론 모양은 단풍잎이 아닐거임..;;), 일반 밀가루로 하니까 

통밀가루 쿠키보단 성형하기 훨씬 쉬울거라 믿는다. 

 

아침엔 레이디핑거를 이용해서 티라미스 케잌을 만들었다. 

몇년전 직접 만든 카스테라로 티라미스를 만들어줬더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면서, 

가끔가다 만들어달라고 했는데, 

믿고 보는 하다님이 레이디핑거를 이용해서 만드시길래, 

롯데 백화점 식품관에서 레이디핑거와 마스카포네 치즈를 구입하여 아들이 집에 오기만을 기다렸다. 

생크림과 마스카포네 치즈 휘핑하여 아침에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왔으니까

이따 저녁때 꺼내어 먹으면 맛있을 것이다. 

 

담주말엔 춘천 친구집에 놀러간다. 

거기서 친구 세명이랑 같이 수다떨고 놀건데, 

맛있는 케잌이나 빵 혹은 쿠키 등을 만들어 가져갈 것이다. 

다음 주엔 아마 이번주보다 더 바쁠 것이다. 

뭘 만들어갈지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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