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이 또 하나 늘었다. 미꾸라지...;;; 어제 애들과 올림픽공원에 놀러갔다가 미꾸라지 잡기 이벤트가 있어서 옷 벗겨서 풀장에 뒀두만... 신기하게도 큰애가 미꾸라지 한마리를 맨손으로 잡아 왔다. 같이 갔던 동현이네 주고 싶었는데, 심하게 집착을 가져서 할 수 없이 데려왔다. 집에는 어항이 없어서 할 수 없이 요강모양.. 장풍아 굴러봐 2011.05.06
장풍이들을 또 키우게 되었다. 이선생님이 또 두마리 갖다주셨다. 큰애가 이선생님께 부탁을 드린 모양이다. 이 징그러운 녀석들을 또 키워야 하다니...;;; 애들 키우는 것 말고는 식물, 동물 키우는 것에 별반 관심을 안 두었었는데... 엠이 난을 줘서 할수없이 키우고 있고... 꽃꽂이 땜에 매일 물 갈아주고, 물 주며 화기 속에 있는 .. 장풍아 굴러봐 2011.03.16
장군이도 떠났다. 조금 전에 보니 뒤집어져 있다. 이제 얘네들이 남겨 놓은 알만 겨우내 델고 있어야 하나 보다. 혼자서도 잘 사는게 이뻐서 가끔 만져주곤 했는데... 수명이 짧다니 어쩔 수 없지. 장군아... 다음 생에는 좀 더 멋진 모습으로 태어나길 바란다. 잘가... 장풍아 굴러봐 2010.09.24
장풍이 장순이 하늘나라 가다. 한달동안 맡아주었던 우리 직원들... 오늘 출근하자마자 침울한 표정...;; "괜찮아... 나 없는데도 이만하면 아주 잘한거야... 어차피 나 마음 비우고 갔다 왔어. 괜찮아..." "아니.. 그게 아니구요... 오늘 장풍이가 죽어 있어요. 지난 금요일 장순이가 죽어서 치웠는데, 오늘 장풍이까지 죽어 있네요. 토요.. 장풍아 굴러봐 2010.08.23
장풍이 흙 속으로 들어가다. 다 크고 나서는 절때 땅 속으로 안 기어들어가던 놈이(내가 언제 땅속에서 살았었어? 이런 식이더만...;;) 장순이들이 자꾸 땅속으로 들어가자 쫓아 들어갔다. 아침에 보니 흙 위에는 아무 것도 안 보이고, 흙속에서 장풍이의 비비적대는 소리가 들린다. 어이없는 놈. - -;; (암놈이 그렇게 좋니?) 암튼 내.. 장풍아 굴러봐 2010.07.13
장풍이 急온순해지다. 토요일 저녁... 우리의 장풍이 여전히 밖으로 나오겠다며 붕붕거리고 설레발치고... 너무 그러니까 좀 불쌍해보였다. 그래서 큰 아이를 설득했다. 우리가 장풍이를 자유롭게 해주는게 진정 장풍이를 위하는 길이고, 그게 진짜 사랑일지도 모른다... (애한테 너무 어렵지 않니?) 그랬더니 큰아이도 그러.. 장풍아 굴러봐 2010.07.12
장풍이... 감당하기 힘들어지다.. 애벌레일때는 그렇게 조용하고 얌전하던 놈이 다 크더니만 완전 딴판이 되었다. 죙일 땅속에서 잠만 잤었는데, 지금은 죙일 나와서 논다. (쫌 자라. 넌 잠도 없냐?) 아침엔 푸드덕 거리며 밖으로 날고 싶다고 난리고... 바람이라도 쐬라고 뚜껑을 살짝 열어 놓으면, 뚜껑 밀치고 밖으로 나올려고 아둥바.. 장풍아 굴러봐 2010.07.07
장풍이 다 컸다. 토요일 오전에 갑자기 큰아이가 소리를 질렀다. "왜 그래?" 했더니... "엄마... 저기 장수풍뎅이가 있어요. 내 가방 위에 있어요!!" 하며 다급하게 말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난 속으로 '바퀴벌레를 잘못 본 거 아냐?' 이러면서 가까이 가서 봤더니... 정말 장수풍뎅이였다. 거의 원형에 가까운 타원형의 귀.. 장풍아 굴러봐 2010.07.05
장풍이가 번데기가 되었다. 장풍이 친구들인 장군이 장순이들도 같이 번데기가 된 것 같다. (이름은 이렇게 지었지만, 사실은 누가 누군지 모른다...;;) 재미없는 자식들... 학교에서 바자회를 한다길래, 저 녀석들 바자회에 갖다 주라고 했더니, 큰 아이가 펄쩍 뛴다. 저렇게 죙일 잠만 자고 번데기 되어 있어도 아이들은 좋은가 보.. 장풍아 굴러봐 2010.06.22
장풍이의 친구들이 생겼다. 오늘 이선생님이 암, 수 두마리의 애벌레를 더 가져오셨다. 암수 어떤 놈이건 한마리만 더 원했는데... 장풍이 더 외로워지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 -;; 장풍이의 일과는 이렇다. 검은 흙이 아닌 톱밥인지 뭔지 속에서 죙일 자다가 잠깐 나왔다 다시 들어가거나 고물고물 움직인다. 아직 애기라 많이 자.. 장풍아 굴러봐 2010.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