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오늘 아침 생크림 파운드 케잌을 만든 이유

그대로 그렇게 2022. 5. 16. 14:11

생크림의 유통기한이 대부분 짧다. 

그리고 지난 주 레몬 파운드 케잌을 만들고 소독해 놓은 레몬이 있어 레몬제스트까지 있었다. 

이 둘다 빨리 소비하지 않으면 돈낭비, 시간낭비, 인력낭비...;;

그래서 검색해보니 이 생크림 파운드 케잌에 둘다 들어가는 것이었다. 

앗싸~ 신나게 휘핑해서 만들고 왔다. 

30분간 오븐에서 구어야 하기 때문에 끝나는 소리 못 듣고 출근했다. 

지금도 울 집 오븐에서 조용히 잠자고 있을 파운드케잌. 

이따가 저녁 때 보자~~

 

그동안 너무 바빴다. 

오늘부터 좀 한가해지지 않을까 기대해봤지만, 

그건 너의 착각...;;;

 

누가 또 공진단 만들어 달라고 부탁해서 처음엔 거절했는데, 

자꾸 만들어 달라길래 5명 모으면 해준다고 했더니 순식간에 6명 모았다고 전화 옴...;;;

 

어제 그 전화 받은 후 꼬마김밥 만들면서 혼자 우울해 하다가...

아니 왜 이 난이도 높은 꼬마김밥이나 마들렌, 케잌 만들면서는 우울해 하지 않고 돈 버는 일에는 우울해 하고 있나... 

생각하니 스스로가 넘 바보같아서 웃겼다. 

내 뒤통수를 한대 때려주고 싶었지만, 참았다. 

"야. 정신차려~!!"

 

게다가 이번에는 초정밀 저울도 있다. 

소금이나 베이킹 파우더 계량하려고 한달 전에 샀다. 

이거는 0.01 그램까지 측정할 수 있다. 

예전에 공진단 만들 때 쓴 저울은 0.5그램 단위까지 측정...;;;

여기에다 공진단 계량해서 만들면 되겠다능... 

 

하... 혼자 또 모양 만들고 금박 씌우고... 이번 주말도 날라갔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