かんぽう 57

침효과는 참 대단한 것 같다.

어제 진료중에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다. 아침에 허리를 삐끗했는데, 도저히 한의원에 못 갈 것 같고, 퇴근 후에 와 달라... 울 엄마 또 나 보고 싶어서 꾀병 부리시는 것 아닌가.. 짜증났지만, 일단 퇴근 후에 가봤다. 계획에 없던 일이라 차를 안 갖고 와서 대중교통 오진 울 한의원에서 한참 걷다가 버스 탔다가 또 걷다가... 아 놔... 차로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를 40분 넘게 걸려서 도착함..;; 울 환자들 내가 오진 곳으로 한의원 옮겨와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짠함. ㅠ 대부분 떨어져 나갔지만, 그래도 버스 정류장에서 30분씩 기다리며 꾸준히 오시는 충성환자분들 계심. 암튼... 속으론 투덜대면 갔는데, 가서 보니 꽤 상황이 심각해 보였다. 엉덩이를 옆으로 빼고 간신히 걸으시고, 물..

かんぽう 2022.09.02

아침부터 귀가 퍽퍽 쑤시더니...

하루종일 귀가 아팠다. 아침에는 아랫이빨부터 귀, 측두까지 통증이 뻗치길래... 아.. 뭐 이런 통증은 자신있다며... 한의원 출근해서 보험약 갈근탕 두봉지를 한꺼번에 먹었다. 통증은 좀 줄어들어 귀에만 국한되어 나타났는데... 여전히 아팠다. 갈근탕을 먹어서 그런가 입맛도 떨어지고, 만사 다 귀찮은데... 어찌어찌 환자 보고, 귀침도 붙여놨다. 오후에 안되겠다 싶어서 아스피린 100밀리를 먹었다. 통증의 간격이 좀 넓어진 것 같으면서도 여전히 아팠다. 측두근에 자침을 해봤지만, 더 아파서 뺌...;;; 도저히 좋아질 기미가 안 보이니까... 와... 이거 걍 싸구려 보험약 먹지 말고, 탕약으로 먹었어야 되는거 아녀? 이렇게 잠시 후회하다가... 생각해 보니 통증이 아래 어금니 부터 시작이 되었으니.. ..

かんぽう 2022.05.10

불면증?

불면증을 갖고 있는 환자들을 다수 볼 수 있다. 보통 한의원에 래원하는 환자들 대부분은 허리, 어깨 혹은 발목 통증이지만, 그 중에 반이상은 때때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상기 질환 말고 오직 불면증을 주소증으로 내원하는 환자들도 가끔 있다. 나도 불면증을 경험한 적이 있고, 지금도 가끔 그럴 때가 있지만, 불면증의 가장 큰 원인이 있다. 한약을 쓸 때는 크게 세가지로 구분한다. 1. 호르몬부족으로 인한 갱년기 열증으로 땀을 흘리면서 중간에 잠을 깨는 환자들 -- 승기탕류가 좋다. 2. 잠들기 어려우며 소화기능 이상에 긴맥이 뜨고 변이 묽지 않은 환자 -- 시호계열이 좋다. 3. 잠들기 어려우며 소화기능도 안 좋고, 배가 차며 가끔 설사하는 환자 -- 반하, 인삼계열이 좋다. 이 중에 거의 대부분을 ..

かんぽう 2022.04.07

아랫팔 근육...;; (forearm muscles)

지금 공부하고 있는데, 진짜 개지루함...;;; 솔까 환자들한테 크게 쓸 일도 없슴...;; 물론 손 다쳐서 오시는 분들 가끔 있지만, 대부분 신근(extensors) 쪽 문제이므로 장요측수근신근, 회외근, 상완요골근에서 거의 다 끝남. 가끔 수근관증후군 오시면, 굴근(flexors)을 보긴 한다. 환자들한테 가장 잘 써먹는 건 안면부 및 경항부근육, 상부등근육 등이다. 두통, 어깨통증, 치통, 어지럼증, 부비동염, 비염, 음성변화, 물론 오십견, 어깨통증... 침 한방에 잇몸 통증 순식간에 낫궈드리고, 감기 오래 앓아서 음성 변화 고생하시는 어르신들 몇번 침놔서 호전시켜 드리면 되게 좋아하신다. 그런데 팔근육은 솔까 윗팔근육 중 삼두근 말고는 크게 쓸 일이 없슴...;;; 호전되도 그렇게 큰 감동 안 ..

かんぽう 2020.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