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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러지?

유튜브를 너무 봐서 그런가... 요즘 음식에 너무 신경써서 그런가... 또 그릇들에 관심이 많아진다. 미국에서 살 때, 너무 심심하니까 마트나 아울렛 둘러보다가 이것 저것 그릇을 사서 가져온 걸 아직까지 잘 쓰고 있다. 르쿠르제 냄비들, 빌레로이앤보흐 스프잔과 소서들, 미카사 커피잔, 올클래드 냄비 및 후라이팬 세트 등... 한국에 돌아와서는 거의 안 사고, 포트메리온 대접시 4개 당근마켓에서 겨우 6000원 주고 산 너무 이쁜 파스타 접시 겸 면기 4개... 이케아에서 가벼운 스텐냄비 2개, 요정도만 사서 잘 쓰고 있다. 그런데, 유튜브 제과제빵 채널들을 보니 예쁜 그릇들을 사고 싶어졌다. 저 그릇에 빵을 올리면 너무 예쁘겠다... 저 컵에 홍차나 밀크티 넣어 먹으면 너무 좋겠다... 등등... 지금 ..

にっき 2022.04.13

아침에 크림 파스타를 만드려고 했는데...

어제 요가 다녀오면서 생크림도 샀다.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해서 샀다. 집에 와서 냉동고를 뒤져보니 당연히 있을 줄 알았던 크림치즈가 다 떨어졌다. 하 놔...;;; 아무리 뒤져봐도 없고, 봉지 봉지 싸 놓은 만두들... 그리고 흰가래떡들, 왜 그리 많은지... 걍 아침엔 떡만두국 먹는 걸로...;;; 다시마랑 무로 국물을 우려서, 다 건져낸 다음, 조선간장을 넣어 간을 맞추고 나서, 양배추 큼직하게 대충 많이 썰고, 느타리 버섯, 송이 버섯과 만두, 흰떡을 넣어서 끓인 다음, 중간에 계란 풀어서 맨 나중에 후추, 깨소금, 참기름, 김가루를 넣어서 떡만두국을 끓였더니, 딸이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역쉬 떡국, 떡볶이, 만두국, 떡만두국 등에는 양배추를 넣어야 국물이 달콤하고 맛있다. 퇴근하면서..

にっき 2022.04.12

어제는 얼그레이 스콘을 만들어봤다.

건강한 맛이다... 음... 다음엔 그냥 스콘을 만들어봐야 될 것 같다. 얼그레이 차는 좋아하지만, 스콘에 넣는 건 별로인 것 같다. 쌀식빵은 두번이나 만들어 봤는데, 대성공이었다. 다음엔 통밀식빵에 도전해보겠다. 그런데... 지난주 금요일부터 바쁘기 시작하더니, 오늘도 여지없다.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침을 놓았다. 코로나 방역체계가 점차 완화되면서 사람들의 마음도 많이 오픈되어 가는 것 같다. 울 아파트에서 하늘을 보면 인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들을 가끔 볼 수 있는데, 코로나 때는 한산했던 하늘이 요즘은 비행기 한대씩 지나가는 걸 볼 수 있다. 오늘은 크림치즈 파스타 만드는 법을 유튜브로 배웠다. 내일 아침 만들어봐야겠다. 요즘 아침에 직접 만든 식빵, 스콘 등등 먹느라 밥이 안 줄어든다...;;; 가..

にっき 2022.04.11

쌀식빵을 만들었다.

빵은 아무래도 발효시간이 필요하니까 일요일 하루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데, 내 귀중한 주말을 그런 식으로 낭비하고 싶지가 않았다. 게다가 몇번 시도해봤었는데, 다 망쳤었다. 발효가 제대로 안 되어 돌덩이가 돼고...;;; (결국 다 버림;;;) 그런데 요즘 유튜브 하다앳홈님 채널을 보면서 애플파이에 성공한 후 웬지 그 분 레시피와 방법을 따라 하면 빵도 제대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강력쌀가루와 이스트를 인터넷으로 주문해 놓고, 드디어 어제... 만들기 시작했다. 이를 본 남편은 힘들게 일하고 와서 또 왜 이런걸 하냐고 말렸지만, 난 이런 걸 해야 성취감이 들고 기분이 좋다면서 남편의 만류를 뿌리쳤다. 손씻고는 밀가루, 설탕, 소금, 우유, 버터로 반죽을 마무리하고, 15분간 치대는..

にっき 2022.04.08

불면증?

불면증을 갖고 있는 환자들을 다수 볼 수 있다. 보통 한의원에 래원하는 환자들 대부분은 허리, 어깨 혹은 발목 통증이지만, 그 중에 반이상은 때때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상기 질환 말고 오직 불면증을 주소증으로 내원하는 환자들도 가끔 있다. 나도 불면증을 경험한 적이 있고, 지금도 가끔 그럴 때가 있지만, 불면증의 가장 큰 원인이 있다. 한약을 쓸 때는 크게 세가지로 구분한다. 1. 호르몬부족으로 인한 갱년기 열증으로 땀을 흘리면서 중간에 잠을 깨는 환자들 -- 승기탕류가 좋다. 2. 잠들기 어려우며 소화기능 이상에 긴맥이 뜨고 변이 묽지 않은 환자 -- 시호계열이 좋다. 3. 잠들기 어려우며 소화기능도 안 좋고, 배가 차며 가끔 설사하는 환자 -- 반하, 인삼계열이 좋다. 이 중에 거의 대부분을 ..

かんぽう 2022.04.07

어제 크럼블애플파이를 만들었는데...

대성공이었다. 유튜브를 보면서 이렇게나 맛있는 음식들을 잔뜩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굳이 유럽에 관광가야 되나? 하는 생각도 든다. 내 여행의 목적은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있고,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시켜주는 것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색다른 먹거리 탐방이다. 그래서 대만을 좋아하는거다. 먹을 수 있는 채식 음식들이 너무나 많으니까... 그런데 요즘 만두도 집에서 쉽게 만들고, 음식도 가공식품류는 줄이고 야채, 과일만 주로 먹게 되니까, 채식 소세지, 오뎅 등을 즐길 수 있는 대만에 여행 가는 것도 시큰둥해진다. 다음에 코스트코에 가면 그릭 페타치즈도 사서 스파게티 해 먹고, 호두 사서 호두파이도 해 먹을 거다. 지금 유튜브로 지브리 애니메이션 사운드트랙을 듣고 있는데, 집에서 넷플..

にっき 2022.04.06

지난 주말에는...

친척 결혼식에 참석하느라 차끌고 강남에 갔다 와서는 집에서 12시간을 잤다. 그리고 어제 일요일 오전에는 코스트코 갔다 와서, 원래는 스콘을 만들려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집에 먹던 빵들도 몇개 있고, 귀찮기도 해서, 우스터 소스랑, 이탈리안식 가지피클을 만들어봤다. 오늘 아침 우스터 소스를 넣고 스파게티를 해 먹었더니 꽤 맛있었다. 몇일전에 레몬커드를 만들어놨었는데, 미나리, 양송이버섯, 토마토, 바질페스토, 우스터 소스를 넣은 스파게티와 함께 빵에 발라 먹었더니 아주 맛있었다. 딸과 둘이서 밥 먹을 때는 걍 레몬만 짜서 물이나 딸기와 함께 먹고 마는데, 아들이 있어서 자몽, 오렌지, 레몬을 휴롬 착즙기에 짜서 먹었다. 남편도 직접 짠 쥬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남편이 오는 날에도 착즙기를 쓴다. 착즙기를 ..

にっき 2022.04.04

한의원 LED 등을 갈았다.

점심 식사 후 한가하고 환자도 한분 밖에 없어서 어제 택배로 도착한 6인치 LED 원형 매립등을 꺼내었다. 4개의 등이 나간 걸 확인했는데, 5개를 샀다. 총합 2만원 약간 넘었다. 여자로써 공구를 갖고 뭔가 한다는 건 쉽지 않다. 키도 남자보다 작고 힘도 딸리기 때문에... 그러나 높은 사다리와 좋은 공구를 갖고 있으면 웬만한건 다 할 수 있다. 계단식 사다리를 사 놓은지 1년 넘었는데, 내가 직접 조립해서 정말 유용하게 잘 쓰고 있고, 가끔 이 상가의 다른 사무실 공사할 때 아저씨들이 빌려가기도 한다. 웬만한 나사못 박는 일들은 코스트코 갈 때마다 침흘리며 째려봤던 보쉬 전동드릴을 할인할 때 사놨더니 너무 편리하게 쓰고 있고, LED 등 교체는 어떤 공구도 필요없고, 다만 매립등 꺼낼때 필요한 칼날 ..

にっき 2022.03.29

세이지의 활용

1년 반 전에 프랑스 친구가 세이지랑 라벤더 말린 것들을 잔뜩 보내줬다. 어떻게 먹지? 고민하다가 세이지를 차처럼 끓여 먹었는데.. 우웩~ 다 먹지 못하고 버렸다. 맛이 쓰고 울 나라 쑥냄새 같은게 났다. 요즘 각종 야채들 볶아서 건강하게 먹고 있는데, 소금 대신 향신료를 많이 넣고 있다. 미국 트레이더 조에서 사온 바질, 오레가노... 그리고 집에 있는 후추, 카레에 넣는 향신료(쿠민 등등)를 넣으니까 소금간을 약하게 해도 향신료 덕분에 먹을 수 있게 된다. 이때 세이지를 살짝 써봤는데, 괜찮았다. 먹을만 했다. 울 아들은 세이지 넣은 야채 볶음을 먹더니... 미국 생각이 난다면서... 미국 음식 특히 스테이크나 볶음밥에서 이런 냄새 많이 맡아봤다고 좋아한다. 아.. 드디어 세이지를 활용할 방법이 생겼..

にっき 2022.03.28

다이소에 가고 싶다.

가서 화단 물뿌리개 즉 조로인지 뭔지를 사고 싶다. 지난번에 점심때 즈음 환자가 뜸하길래 걸어서 17분 거리인 다이소에 갔었는데, 고새 단골환자분 오셔서 급하다고 빨리 오라고 해서 열심히 걸어왔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섣불리 갈 수가 없다. 취미가 많으니까 좋다. 불교 덕질에 요가에 화초 가꾸기 중국어 공부하기... 너무 바빠서 심심할 틈이 없다. 자주 오던 환자가 며칠 안 나오면 영락없다. 코로나 환자와 접촉해서 못 나온다고... 하.. 놔... 3월인데 매출이 예전같지 않다. 춘래불사춘 그래도... 많은 선지식들의 행적을 유튜브 다큐로 보면서 감동을 엄청 받으며 살고 있기 때문에 그닥 스트레스 받지는 않는다. 원효선사가 발심수행장에서 "무릎이 얼음장과 같이 차갑다해도 불을 생각하는 마음이 없어야 하고,..

にっき 2022.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