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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허리 삐끗함.

그동안 무리했더니, 허리가 맛이 감. 맨날 쭈구려 앉아서 공진단 금박 입히고, 이번주 3일 연속 차로 출퇴근하고... 게다가 요가를 이틀 연속으로 빠지고... 요가를 안 하면 금방 몸이 안 좋아지는 걸 느낀다. 잘되던 물구나무 서기도 안되고, 지하철 계단 올라가는 것도 힘이 든다. 어제 지하철 환승하면서 계단 올라가는게 힘들다.. 하는 걸 잠시 느꼈었는데 역시나... 게다가 어제 저녁도 잘 먹음. (그래봤자 김밥 한줄에 감자튀김과자) 배가 많이 퉁퉁해졌다.. 느꼈더니, 허리가 금방 안 좋아지네. 오늘 저녁은 대만 젤리 딱 하나 먹고 굶자. 지금 내 가방에 오이샌드위치 한개 고이 놓여져 있는데, 안 먹을거임.

にっき 2022.06.03

채식하는 친구가 방문한다 해서...

원래는 꼬마김밥 만들어 오려다가, 요즘 과로사할 지경으로 바쁜 와중이라 못 해오고, 단골 김밥 집에서 김밥을 같이 먹으려고 두줄을 사왔는데... 안 왔다...;;; 걍 선물만 보내왔다. 오디와 우유...;; (우유는 왜 준겨?) 그래서 남은 김밥 한 줄을 지금 먹고 있다. 오늘 넘기면 맛이 가니까... 삼차신경통으로 병원을 두군데 다녔는데 안 낫다는 환자가 어제 왔길래... 그거 엄청 간단한건데... 하고 침 놔주고, 한약(엑기스제)도 줬더니... 오늘 와서 엄청 좋아한다. 한방에선 간단하다... 근데.. 나도 이 책 저 책 보고 상한론 달달 외우면서 알아낸 거다. 누가 어떤 원리냐고 물어보면 설명할 수 있슴. 출전도 알려줄 수 있슴. 단... 한의학적으로... ㅋ~

にっき 2022.06.02

역시...

내 예감이 맞았다. 88세 단골 할머니 한분이 계신데, 너무 마음이 인자하셔서 참 좋아했었다. 한의원에 와서 내 앞에서만 잘하는 분이 아니라, 정말 두루두루 사람들한테 다 잘해주고 챙겨주시는 그런 분이다. 폐암 검사 받기 싫다 하셔서 받지 마라 말씀드리고, 큰 따님과 함께 이런 저런 의논을 하면서 할머니를 살펴드렸는데, 자꾸 안 좋은 일이 겹치는 것이다. 한달전 목 옆쪽에 혹이 생겨서 림프전이 인가 싶어 양방 가시라 보냈더니, 항생제 드시면서 소화기관이 망가졌다. 밥을 못 드시니까 기운이 없어져서, 집에서 반신욕 하시다 엉덩이 화상을 입으셨다. 병원에서 화상치료를 잘 해줘서 거의 다 나은 상태인데, 못 걸으셨다. 걷는 연습해야 된다...안 걸으시면 다리에 힘빠지고 폐렴 온다... 말씀드렸더니, 이후로 둘..

にっき 2022.05.30

손이 아프다.

맨날 수작업하느라...;;; 이러다 퇴행성 관절염 빨리 오는거 아님? 예전에 마카롱 만드는 동영상 보면서... 휴~ 난 한의사 되길 잘했다며 안심했는데, 공진단 만들면서 생각해 보니 그게 아닌 것 같음. 마카롱 만드는 거나, 이거나 비슷하게 힘듬. 더 힘들지도...;; 어제 만든거 미리 드렸더니, 받자마자 재주문 쇄도...;; 요즘 왜 이렇게 기운없다는 사람들이 많은지...;; 다들 죽겠네, 살겠네.. 난리들이다. 공진단 만들다 보면 100개 중에 한개 정도 삐끗할 때가 있다. 만들다 상 밑으로 데구루~ 구르면 그거 줏어먹으며 버티고 산다. 하~ 근데 정말 효과가 좋긴 하다. 먹자마자 답답했던 속이 편안해진다. 요즘 잡생각 많이 났었는데, 공진단 만들면서 과로하고 사니까 잡생각도 없어지고, 만들면서 유튜..

にっき 2022.05.25

비건들은 꿀을 먹을까?

구글 검색해 보니까 안 먹는다고 한다. 채식주의자용 공진단을 만들고 있는데, 꿀이라는게 벌들이 입으로 옮겨와 뱉어서 만들어지는거라, 과연 비건들이 동물유래의 음식을 먹을런지, 안 먹을런지 몰라서 검색해 봤는데, 역쉬 안 먹는다고...;;; 혹시 몰라서 데이브한테 메신저로 물어봤는데, 지금 미 서부는 자는 시간...;;; 추가) 데이브한테서 답장이 왔는데, 원래 비건들이 꿀을 안 먹는게 원칙이나 본인이랑 와이프는 먹는다고 함. 대신에 대기업 제품은 아니고, 로컬에서 나오는 거라나?

にっき 2022.05.24

다들 나가 노느라 바쁜가 봄.

한의원에 오시는 환자도 별로 없고, 친구들한테 연락해도 답장도 별로 없슴. 코로나 걸리고 나서 힘들어 무조건 밖에 나가 놀고 있다고 함. 코로나 이후 오시는 환자들 봤을 때 특이한 증상이 있던데... 가끔 전철을 타면 그런 사람들이 있는 걸 볼 수 있다. 기침소리, 뭐 그런거 이외에... 웬지 그들한테서는 냉기가 흐른다. 코로나 걸린 후 1-2주 되어 오는 환자들 보면 웬지 춥다... 는 느낌이 든다. 그냥 나만의 느낌이다.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고...;;; 3-4주 지나야 그들에게서 그런 느낌이 없어진다. 물론 느낌이 다 맞는 건 아니다. 이렇게 심심할 수가...;;; 그나마 내 나름의 일과 취미생활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저녁때 퇴근해서 베란다 화분 가꾸는 일도 큰 즐거움 중의 하나이다...

にっき 2022.05.20

와... 이 똘아이같은 몰입력.

공진단 만들어 달라는 부탁 들어왔을 때 그렇게나 짜증내고, 우울해하더니... 막상 만들자 결심하니까 정말 온갖 노력 다 하고 있슴. 밤낮으로 생각하고 고민한다. 어떻게 해야 효과 좋은 약을 만들까... 최상급 꿀은 어떤 것이 있나.. 마누카꿀은 약간의 속쓰림이 있을 수 있다니까 목청을 같이 섞어야겠다... 친환경적인 포장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 받았을 때 그리고 먹었을 때 최상의 기쁨과 만족감을 얻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이번주 월요일부터 계속해서 주문 또 주문... 오죽하면 월요일 오후에 두통이 와서 힘들었다. 계획을 짜는게 이렇게나 힘들다. 그래도 뭔가 미흡해서... 결국... 오늘 오전까지 주문을 모두 마쳤다. 이제 다음주에 주문한게 모두 들어오면 열심히 만들기만 하면 된다. 너무 신경..

にっき 2022.05.19

너무 잘 잤다.

어제, 오늘 한가하길래, 낮잠을 자며 아주 잘 쉬고 있다. 한의원 하는 장점은 이거 아닌가? 침대가 있으니까 환자 없을 때 피곤하면 잘 수 있다는 거. ㅋ~ 친구 중에 한 명은 메일 보낼 때 항상 "네가 너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 라고 하는데, 난 아직도 그게 무슨 뜻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아침마다 명상하고, 친구도 별로 없어 혼자 잘 놀고, 아이들도 많이 커서 각자 자기 할 일 잘하고 있고, 남편 또한 혼자서 잘 놀고, 잘 살고 있는데... 친구가 이런 이야길 쓸 때마다 (정말 10번 넘게 한 것 같음...;;) 아... 혼자서 여행을 다니란 이야기구나... 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맞는 것 같다... 그런데 막상 혼자 여행 가려니까 용기가 잘 안 난다. 일요일 아무 할 일 없을 때는 집에..

にっき 2022.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