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세이지의 활용

그대로 그렇게 2022. 3. 28. 14:40

1년 반 전에 프랑스 친구가 세이지랑 라벤더 말린 것들을 잔뜩 보내줬다. 

어떻게 먹지? 고민하다가 세이지를 차처럼 끓여 먹었는데.. 우웩~ 다 먹지 못하고 버렸다. 

맛이 쓰고 울 나라 쑥냄새 같은게 났다. 

 

요즘 각종 야채들 볶아서 건강하게 먹고 있는데, 소금 대신 향신료를 많이 넣고 있다. 

미국 트레이더 조에서 사온 바질, 오레가노... 그리고 집에 있는 후추, 카레에 넣는 향신료(쿠민 등등)를 넣으니까 

소금간을 약하게 해도 향신료 덕분에 먹을 수 있게 된다. 

이때 세이지를 살짝 써봤는데, 괜찮았다. 먹을만 했다. 

울 아들은 세이지 넣은 야채 볶음을 먹더니... 미국 생각이 난다면서... 미국 음식 특히 스테이크나 볶음밥에서 이런 냄새 많이 맡아봤다고 좋아한다. 

아.. 드디어 세이지를 활용할 방법이 생겼군... 좋아했는데, 

어제 일본판 리틀포레스트를 잠깐 봤더니 우스터소스에도 세이지가 들어가는 것이었다. 

오... 세이지의 두번째 활용방법이 나왔다. 

 

산초가 아직 없어서... 좀더 날 따뜻해져서 산초 열매 나올 때 즈음 우스터 소스를 만들어 봐야겠다. 

우스터 소스 만들면 냉국수해서 먹어야겠다. 

튀김해서 곁들여 먹기도 해야지. 

 

아... 물론 라벤다의 활용방법은 아직 못 찾았다. 

그냥 냄새만 맡으라고 준거지? 

나중에 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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