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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크림이 거의 다 떨어졌다.

해외갈 때마다 록시땅 핸드크림을 충분히 사서 쟁여놓고, 1년 넘게 쓰곤 했었다. 재작년 8월에 대만갈 때 사 놓았던 핸드크림이 이제 거의 다 떨어졌다. 프랑스 친구가 소포로 보내 준 두개의 록시땅 핸드크림도 거의 다 떨어졌다. 냄새가 너무 좋아서 아껴 써 보았지만... 이런저런 핸드크림을 많이 써봤지만, 록시땅이 가장 좋았다. 여기서 구질구질하게 넉두리 하지 말고 롯데백화점 가서 록시땅 핸드크림 사서 써... 뭐냐... 해외여행 내년에도 못 갈 것 같어..

にっき 2021.11.29

세상은 참 알 수가 없다.

어떤 때 가족이 있어서 참 감사하다, 좋단.. 생각이 들면, 가족 때문에 고통을 받게 되고, 친구들이 있어서 참 좋단 생각이 들면 친구 때문에 고통받을 일이 생기고, 종교가 있어서 좋단 생각이 들면, 종교 때문에 고통받을 때가 있고, 직업이 있어서 좋단 생각이 들면 직업 때문에 힘들 때가 있고... 돈이 있어 좋단 생각이 들면 돈 때문에 고통을 받고... 운동하는게 좋단 생각이 들면 운동 하다가 다치기도 하고... 그래서 부처님이 세속에서 일반 사람들이 좋아하는 부, 명예, 권력, 애정 등등 에 집착하지 말라고 하셨나 보다. 부처님 말씀은 다 옳은 것 같다. 오늘 퇴근하면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생텍쥐베리의 를 읽어야겠다. https://youtu.be/tuamF4JECXg

음악 2021.11.22

지역난방 보일러를 고쳐봤다.

느낌에 구동기 고장인 것 같았다. 관리실 아저씨는 꽤 돈이 많이 나올거다... 이래서 처음엔 겁을 많이 먹었었는데, (그래봤자 22만원 정도라 해서 어이없었긴 했지만...;;; 아저씨는 뭐가 고장난 줄 이미 알고 있었던 듯... 음....;;;) 운동도 안 하고 2시간여 싱크대 밑 보일러를 노려보고 만져 본 결과 구동기의 문제란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다른 회사 똑같은 모델의 왁스형구동기를 택포 26000 원에 사서 이틀 후 설치한 결과... 내 예상이 맞았다. 앗싸~!! 지금은 난방이 아주 잘 된다. 어제는 딸 방에 커튼봉을 탈거해서 버리고, 커튼레일을 설치해줬다. 상여자의 필수품 보쉬 전동드릴을 쓰니까 예전에 구린 전동드릴 쓸 때보다 훨씬 편하고 일이 빨리 진행되었다. 물론 이것도 한시간 넘게 땀 흘..

にっき 2021.11.15

이번주는 정말 바빴다.

한의원이야 뭐 바빴다 안 바빴다 하니까 그렇다 쳐도... 어제 법원에 갔다 오고, 이모부 돌아가셨단 소식도 들었다. 장례식장에도 다녀오고... 이틀전에는 아파트 보일러가 고장 났단 사실을 알게 되고, 고치느라 운동도 못했다. 부품이 없어서 다 고치진 못했지만, 몇일동안 추위에 떨며 자야 했고, 그동안 난방비만 열심히 냈지, 우리가 냉방에서 자고 있었단 사실을 몰랐단게 참 억울했다. 오늘 부품 산게 잘 들어맞는다면 괜찮은데, 안 된다면 집주인한테 말해서 보일러 수리기사를 불러야겠다. 외부적인 일이 이렇게 복잡한데다,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 일요일 두통과 구역감으로 하루종일 먹지도 못하고, 잠만 잤었는데, 월요일까지 두통이 지속된데다 입맛 떨어지고, 기운없고... 그래도 어떻게든 한의원 나와서 견디었다..

にっき 2021.11.12

<외계인 인터뷰>를 읽고..

아직도 얼떨떨하다. 너무 큰 충격을 받았기에... 일단 번역된 책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겠기에, 아마존에서 원서를 주문했다. 담주에 온다고 한다. 책을 읽고 나니까 자꾸 혼자 있고 싶단 생각이 든다. 혼자 있을 때 이런 생각을 한다. '난 어떤 죄를 지어서 지구에 왔을까...' 지구에 사는 인류가 나뿐만 아니라 다 안타깝고 불쌍하단 생각이 들며, 사람들한테 친절하게 대해야 겠단 생각이 많이 든다. 왜 지장보살께서 모든 중생을 구하기 전에 성불하지 않으시겠다... 라고 하셨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고, 참 훌륭하신 분이란 생각이 든다. 이 감옥이 풀릴 때까지 앞으로 5000년의 시간이 더 남았다는데... 어떻게 해야 좀더 빨리 풀려날 수 있을까... 조용히 고민하고 있다.

책거리 2021.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