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정말 바빴다.
한의원이야 뭐 바빴다 안 바빴다 하니까 그렇다 쳐도... 어제 법원에 갔다 오고, 이모부 돌아가셨단 소식도 들었다. 장례식장에도 다녀오고... 이틀전에는 아파트 보일러가 고장 났단 사실을 알게 되고, 고치느라 운동도 못했다. 부품이 없어서 다 고치진 못했지만, 몇일동안 추위에 떨며 자야 했고, 그동안 난방비만 열심히 냈지, 우리가 냉방에서 자고 있었단 사실을 몰랐단게 참 억울했다. 오늘 부품 산게 잘 들어맞는다면 괜찮은데, 안 된다면 집주인한테 말해서 보일러 수리기사를 불러야겠다. 외부적인 일이 이렇게 복잡한데다,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 일요일 두통과 구역감으로 하루종일 먹지도 못하고, 잠만 잤었는데, 월요일까지 두통이 지속된데다 입맛 떨어지고, 기운없고... 그래도 어떻게든 한의원 나와서 견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