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한가하길래, 낮잠을 자며 아주 잘 쉬고 있다.
한의원 하는 장점은 이거 아닌가?
침대가 있으니까 환자 없을 때 피곤하면 잘 수 있다는 거. ㅋ~
친구 중에 한 명은 메일 보낼 때 항상 "네가 너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 라고 하는데,
난 아직도 그게 무슨 뜻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아침마다 명상하고, 친구도 별로 없어 혼자 잘 놀고,
아이들도 많이 커서 각자 자기 할 일 잘하고 있고,
남편 또한 혼자서 잘 놀고, 잘 살고 있는데...
친구가 이런 이야길 쓸 때마다 (정말 10번 넘게 한 것 같음...;;)
아... 혼자서 여행을 다니란 이야기구나... 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맞는 것 같다...
그런데 막상 혼자 여행 가려니까 용기가 잘 안 난다.
일요일 아무 할 일 없을 때는 집에서 뒹굴거리며 있는게 가장 좋다.
내 생각에...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건...
죽는 것 밖엔 없는 것 같다.
죽으면 혼자 가니까...
지구에 잠시 여행 왔다가 혼자 돌아가는 길...
가끔 일이 너무 많고 벅차서 힘들 때마다 생각한다.
'죽는 날까지 열심히 살자. 죽으면 편해지겠지..'
'にっき'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들 나가 노느라 바쁜가 봄. (0) | 2022.05.20 |
---|---|
와... 이 똘아이같은 몰입력. (0) | 2022.05.19 |
오늘 아침 생크림 파운드 케잌을 만든 이유 (0) | 2022.05.16 |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선물 받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0) | 2022.05.12 |
난이도가 높은 디저트류를 배워볼까? (0) | 2022.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