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이제 살림솜씨가 경지에 이르렀다고나 할까...

그대로 그렇게 2012. 3. 26. 12:05

오늘 저녁 메뉴는 부침개였다.

경상도 말로는 밀떡...(맞는지 안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식구들 모두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

물론 나까무라상에게 맛있냐고 물어보니까...

"희소성의 원칙이라고나 할까..." 이런다.

어쩌다 해주니 맛있는거다... 라는 뜻...;;;

 

재료는 간단했다.

감자 얇게 썰고, 당근 약간, 팽이버섯 약간, 한달 전 사촌형님이 사다 주신 냉장고에서 썩고 있던 샐러리 등을 가늘게 썰어서 소금, 깨소금, 들기름 양념하여 밀가루와 물을 첨가했다. 김치국물 남은 것도 버리기 아까워서 약간 넣어줬다.

물론 감자가 제일 많았다.

감자전도 얼마나 맛있는가...

그러나 감자전은 만들기 겁나 어렵고... 양도 많지 않고... 암튼 뭔가 부족한 느낌이지만... 부침개식으로 감자를 얇게 썰어서 많이 넣어주면 참 고소하고 맛있는 것 같다.

 

그러나 재료만 좋다고 부침개가 맛있어지는 건 아닌 것 같다.

 

얼마전 나는 부침개를 맛있게 만드는 법을 배웠으니...

 

1. 가장 센 불에 부친다.

2. 물론 센불에 부치면 탈 위험이 있으니 후라이팬을 앞뒤로 흔들어 주면서 부친다.

3. 뜨거울 때 바로 먹는게 가장 맛있다.

 

바로 이게 핵심이었던 것이다.

 

물론 부침개의 모양은 영~ 아니었다.

동그랗게 부쳐야 하는데... 난 아직 그 경지까진 이르지 못했다.

 

앗! 벌써 시간이 이렇게!!

아직 내일 숙제도 못하고 시험준비도 못했는데...;;

일주일마다 시험을 보기 땜에 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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