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탔다.
어떤 술 취한 아저씨가 혼자서 중얼대고 계속 날 쳐다보며 자꾸 뭔가를 이야기하고 싶어했다.
모르는 척 창문을 쳐다보며 귀에는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었다.
아저씨는 술만 취한게 아니라 굉장히 더러웠다.
냄새도 많이 났다.
티베트에서는 이런 거지 아저씨들 중에 성불한 사람이 많다는데...
난 아직 이런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친한 척 하기가 넘 힘들다.
버스를 타면 굉장히 더러운 사람들이 가끔 있다.
한국은 안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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