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풍아 굴러봐

애완동물이 또 하나 늘었다.

그대로 그렇게 2011. 5. 6. 12:35

미꾸라지...;;;

어제 애들과 올림픽공원에 놀러갔다가 미꾸라지 잡기 이벤트가 있어서 옷 벗겨서 풀장에 뒀두만...

신기하게도 큰애가 미꾸라지 한마리를 맨손으로 잡아 왔다.

같이 갔던 동현이네 주고 싶었는데, 심하게 집착을 가져서 할 수 없이 데려왔다.

집에는 어항이 없어서 할 수 없이 요강모양의 유리화기에 넣어줬다.

심심하지 말라고 달걀 껍질도 하나 넣어주고, 뭘 먹는지 몰라서 밥풀 몇개랑 애들이 먹다 흘린 과자 부스러기를 넣어줬더니...

이 녀석이 밥풀엔 관심 안 보이다가 과자 부스러기 물에 떠 있는 것을 보고 올라와서 먹는 것이다.

그렇게 놀고 먹는 것을 보고 왔다.

앞으로 몇일동안 혼자 있어야 할텐데...

그때까지 살아 있어야 할텐데 걱정이다.

장풍이들은 이미 번데기가 되어서 꼼짝 않고 있으니 다행이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