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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게 심심해서...

중국어 인강 공부만 열나 빡세게 하고 있슴. 환자가 없어도 너무 없다. 작년 코로나 때보다 더 심하다. 그래서 이틀전 부처님 말씀을 들으니까 마음이 너무 편해지는 것이다. 누구나 생로병사, 흥망성쇠가 있다고... 안 좋을 때 잘 견디라고... 힘들어해봤자 적들만 좋아할 거라고... 그 말씀 들으니까 얼마나 마음이 편해지던지, 역쉬 난 부처님 덕후라며... 깨달으신 분들 뿐만 아니라, 우리같은 사회생활 하는 사람에게까지도 구석구석 좋은 말씀 너무 많이 해주신 석가모니 부처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날에도 언제나 부처님과 함께 있을 수 있기를...

にっき 2022.06.27

<우리들의 블루스>를 두번째 보고 있다.

왜냐구? 걍 분위기가 좋다. 드라마 보면서 눈물 흘린 적이 거의 없는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는 두세번 눈물 흘린 것 같다. 맨 첨엔... 한수가 은희한테 다 까발려지고, 은희가 친구들한테 우리가 진짜 친구였냐며, 한수 마음 아프게 한 것 후회하며, 한수가 은희가 빌려 준 돈 다시 돌려주고, 가족들 다시 만나서 캠핑 갔을 때... 아마 음악이 너무 좋아서 더 감성적이 되었을 수도... Heize의 마지막 너의 인사... 우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좋은 연출이었다. 두번째론 호식이가 영주가 임신했단 말 듣고 비통해 하는 장면들... 호식이가 첨엔 영주의 말을 못 알아듣고 드라마 어쩌구 하다가... 너무 놀래서 입에 넣었던 라면 도로 냄비에 뱉고.. 자기 가슴치며 비통해 할 때... 같은 부모입장으로..

にっき 2022.06.23

졸다가 자다가...

공부하다가... 뭐 오늘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는데, 갑자기 귀한 손님이 찾아 오셨다. 울 한의원에 환자들도 가끔 소개해주시고, 첨 만났을 때 내 어깨랑 목이 많이 뭉쳤다고 안마해주셨던 동네 교수님. 첨엔 좀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알면 알수록 점잖고 순수한 분이시다. 오늘 몇년만에 두번째로 내 뒷목을 눌러주시는데... 와... 죽는 줄 알음..ㅠ 보이차도 갖고 오셔서 한잔 따라주시는데... 평소에 즐겨 먹던 생차가 아니고 가져오신 건 숙차인지 굉장히 진하고 암튼 좀 거부감 드는 맛...;;; 루이보스 티 느낌도 나고...;;; 예의상 한두입 먹다가 남겨 놓았슴. 더 식으면 원장실에 있는 화초에 줄 생각임. 다른 차는 몰라도 보이차는 잘 안 믿는다. 그래도 교수님이 만져주셔서 그런가 어깨가 시원하다. 오늘..

にっき 2022.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