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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놔... 우울증 걸릴 것 같음.

환자도 별로 없고, 오라는 비는 안 오고... 중국어 공부만 열심히 하고 있다. 좋은 중국음악들 많이 듣고 있다. 남들 보기엔 내가 엄청 절약하고, 구질구질해 보이겠지만, 나름 돈 쓰는 걸 즐기는 사람인데, 요즘은 돈을 쓸 수가 없다. 겁나서... 이 겁나 냉혹한 불경기가 언제 풀릴지도 모르겠고, 코로나 다시 재유행하는 것 같은데... 정말 갑갑하기만 하다. 대통령은 왜 쓸데없이 아베 조문을 갔는지 모르겠다. 인간적으로는 불쌍할지 모르나, 그동안 우리나라를 괴롭힌게 얼마냐? 임기중 한일관계만 더 악화시키고, 울분 쌓이게 만든 사람인데... 몇년전 스가 관방장관 시켜서 반도체 핵심소재 세가지 수출 안한다는 방송하는 것을 대만 가려고 비행기 기다리던 인천공항에서 TV로 봤는데.. 그때 얼마나 화가 나고 얼척..

にっき 2022.07.12

영화 <어쩌다 룸메이트>를 보고 있는데...

너무 재밌다. 특히 남자 배우의 성격과 표정이 너무 황당하고 웃기다. 착하게 생겨 갖고는 엉뚱한 말하고... 반면에 여자배우 소초는 예쁘게 생긴 얼굴에 똑똑하고 신경질적이다. 두 남녀가 참 잘 어울린단 생각이 든다. 시원스쿨 중국어에서 보고 있다. 너무 더워서 그런가 환자도 별로 없어서 매일 두세편씩 보고 있다. 마음이 답답하다가도 이 영화 보고 있으면 빙그레 웃게 된다. 요즘의 내 대운은 인성과 관성의 환장 콜라보레이션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찌할 수가 없고, 그냥 세파에 쳐 맞으며, 공부하며 내실을 기하는 수 밖에는 없다. 몇십년 전 내가 한의사가 되기 전 미래를 상상한 적이 있다. 그때 내 모습은... 되지도 않는 한의원에서 간신히 꾸려나가는 모습이었다. 그런 모습이어도 열심히 살자... 고 마음 ..

にっき 2022.07.06

더위 먹었나?

낮잠 30분 자고 일어났는데, 정신이 안 든다. 계속 졸립고 더 자고 싶다. 어제 저녁 못 잔 것도 아니다. 더워서 중간에 잠깐 깼다가 침대(프레임없이 매트리스만 깔고 잠) 밑 방바닥에 데구르 굴러 내려가서 자다가 추워지면 다시 침대로 올라가 자고...;; 그래서 피곤한가? 눈도 침침하고 몸도 무겁다. 이럴 때 집에 있으면 더 안 좋을 것 같다. 잘 되지도 않는 한의원에 출근해서 에어컨 바람 쐬며 놀고 공부하다 심심하면 자고... 이런 생활이라도 해야 더운 여름에 더위 안 먹고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にっき 2022.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