いりょう

장석순-소청룡탕해(3)

그대로 그렇게 2005. 7. 15. 18:12
 

小靑龍湯은 外感痰喘을 治療하는 神方이다. 그 사람이 혹시 평소에 다른 증상을 갖고 있어 小靑龍湯이 적당하지 않으나 반드시 小靑龍湯을 사용하여야 할 때, 또한 꺼리는 것은 옳지 않다.

徐靈胎曰 : 松江 王孝 賢夫人은 평소에 血症이 있는데, 때로는 發하고, 때로는 그치니, 發한 則 咳嗽했다. 또한 感冒로 인하여 변하여 痰喘이 되었는데, 枕上에 누울 수가 없어 밤낮을 작은 탁자에 숙이고 앉아 있는데, 마침내는 기댈 수도 없게 되었다. 이때 常州의 名醫인 法丹書가 조치를 했는데도 效果가 없어 나에게까지 이르렀다. 내가 말하기를 : 이는 小靑龍湯症이다.  法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체질이 약하고 평소에도 血症이 있는데 麻黃, 桂枝의 처방을 사용할 수 있겠는가?   내가 말하기를:  急則治票이다. 喘息이 數日동안 發하여 위태롭다. 그 새로운 병을 치료하여 나은 연후에 다시 그 본래의 병을 치료하면 되는 것이다.   法曰 : 진실로 그러하나 病者가 어찌 능히 이를 알겠는가, 만약 麻黃, 桂枝를 사용하여 본래의 病이 다시 再發하면 病의 근본을 치료하지 않은 과실로써 麻黃, 桂枝의 잘못이라고 한탄하지 않겠는가. 나는 道를 行하는 사람인데, 그 과실을 떠맡을 순 없으니 당신이 醫學에 名聲이 높다는 건 내가 들어보지 못했으나 당신 홀로 이를 떠맡는게 나을 것이다.  내가 말하기를 : 그러나 服用한 뒤에 해로움이 있으면 나는 스스로 이를 마땅하다 여길 것이니, 다만 선생에게 부탁하여 방해하진 않을 것이다.  

이에 따라 服用케 하니 다 마신 후에 氣가 평정해지고, 밤에 이르러서는 편안해지게 되었다. 그런 연후에 消痰, 潤肺, 養陰, 開胃의 處方을 사용하여 조리하였더니 체력도 다시 회복되었다.


按: 血症이 있는 사람은 桂枝를 가장 꺼려하며 麻黃은 심하게 꺼리진 않는다. 이 處方을 사용할 때는 마땅히 조금씩 變通을 해야하니 桂枝를 去하고 麻黃을 잔존시켜 다시 生石膏를 加하고, 服用하면 곧 病이 나을 것이니 또한 좋은 걸 채택하여 다른 걱정을 없게 한다.


또한 내가 小靑龍湯을 사용함에 무릇 脈이 虛한 사람을 만나면 반드시 補藥을 미리 예치해 놓고 불시의 요구에 준비한다.

일찍이 한 노인을 치료한 적이 있는데 나이가 63세이며 仲冬에 傷寒症을 얻어 痰喘이 甚하고 그 脈이 浮弱하며 순조롭게 눌러지지 않았다. 평소 상태를 물어보니 勞病이 있었다고 말하는데, 겨울에 항상 喘嗽가 發한다고 하였다. 내가 再三 주저하며 小靑龍湯으로 治療하려 노력하면서 麻黃을 빼고 杏仁, 生石膏를 더하였다. 그 脈弱한 증세를 보고 미리 補藥 여러 종류를 예비하여 갖고 있는데, 葯(小靑龍去麻黃加杏仁石膏)을 복용한 이후에는 喘症이 조금 감소하였다. 다시 診脈을 해보니 脈이 微弱한 것이 더욱 甚해져서 내가 龍骨, 牡蠣(皆不用煆), 野台蔘(人蔘), 生芍藥, 山萸肉(去核)을 處方하였으니 다 이미 갖추어 놓았던 것이었다. 藥을 끓여 겨우 만들어 놓았는데, 그때 患者의 呼吸이 다 微弱해지면서 스스로 느끼기를 氣息이 이어지지 않는다고 하여 急히 藥을 投與하였더니 氣息이 점차 接續이 되었다. 내가 장차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니 다시 그 이후에 服藥할 藥을 數劑 부탁하였다. 三日 간격으로 다시 나를 찾아오는데, 말하기를 病이 다시 반복된다고 하였다. 내가 가서 보니 그 喘促이 異常해지고 그 脈中에 尺部의 脈이 無根한데, 寸部脈은 熱이 있었다. 急히 酸石榴 1개를 사용하여 껍질까지 찧어서 湯을 끓인 다음, 흰설탕 半兩을 섞어서 服用시켰더니 喘症이 대부분 나았다. 또한 이미 服用하고 있는 原方(補藥)에 山萸肉을 빼고 거듭 酸石榴 한개를 넣어서 같이 끓였더니 좋았다. 다시 생배의 自然汁을 찻잔으로 반 정도 보태어 服用하게 하였더니 喘症이 크게 좋아졌다. 대개 石榴와 山萸肉은 같은 계열의 신맛으로 收斂을 하는 작용이 있지만, 하나는 성질이 溫(山萸肉)하고, 하나는 성질이 凉(酸石榴)하다. 이때 脈象에 火가 있으면 山萸肉을 酸石榴로 바꿔야하고 또한 생배즙의 甘寒한 성질을 加해야하는 까닭에 이를 服用하면 능히 효과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