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오늘은 그리스신화를 보지 않을 것이다.

그대로 그렇게 2012. 5. 10. 13:22

웬만하면 일찍 자야겠다.

요즘 좀 늦게 잤더니 오늘은 정말 많이 피곤하다.

 

타국에서... 어쩔 수 없이 남의 도움도 받아야 하는 이런 상황에 있는지라...

가깝게 사귀는 친구도 생겼는데...

내가 너무 그녀에게 의지하는 건 아닐까... 이런 고민이 든다.

 

나는 남과는 다르다.

누구나 다 그렇다.

 

그런데 누가 나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그러면 기분이 나빠진다.

 

내가 고민상담을 했을 때 같이 걱정해주고, 해결방법을 모색해주는 건 좋지만...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그러는 건 한마디로 예의가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나에게 고민을 이야기 할 때도... 그냥 저 사람이 오죽하면 나에게 이런 이야기까지 할까... 하고 들어주면 그만이다.

듣는 사람에게 해결해 달라고 이야기하는 건 아니다.

 

 

몇달 전에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어서 엄청 기분이 나빴는데, 오늘도 또 이런 일이 생겼다.

한국에서는 정말 흔치 않은 일인데... 왜 이 타국에서 이런 일이 자꾸 생기는지 모르겠다.

 

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이나?

 

어떤 때는 이런 충고나 간섭에도 무릎꿇고 들어줄 수 있는 인내심을 키워야 된다고 생각하고 나 자신 스스로 반성하지만...

 

어떻게 해야 옳은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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