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앞으론 뭘 해서 먹고 살아야 할지..

그대로 그렇게 2016. 8. 14. 20:23

걱정이다.

 

언론매체에 대서 특필되어 나온 함소아 탈모 사건 땜에 한약에 대한 불신감은 팽배해지고,

이제 일반인들도 침뜸을 자유롭게 배우고 익힐 수 있기 땜에

한의사의 권한은 점점 축소될 것이고...

 

뭐 내가 늙어죽을 때까지야

이때껏 환자를 통해 경험하고 배운 노하우도 있고,

워낙 아껴 쓰는 습관도 몸에 배어 있으니 그닥 걱정할 건 없지만,

 

후배들이 걱정이다.

 

그리고 대한민국도 걱정이다.

 

오랜 기간 이어져 오고 경험으로 축적된 지식의 산물인 한의학을 우습게 보고 말살시키면...

결국 또 다른 선진국의 발빠른 대응으로

우리의 모든 한의학적인 이권을 빼앗길지도 모른다.

 

뭔가 지키고 보호하지는 못하고,

빼앗기고, 황폐화시키는

바보같은 정부가 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이가 들고, 지식이 축적되면 될수록

잘못된 편견과 차별이 더불어 사는 이 사회를 얼마나 황폐화시키는지 확실히 느끼게 된다. 

 

메이져로 들어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그걸 지키려 애쓰는 사람들 땜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지저분하고 불편하고 좀 부족해 보이는 위치에서 만족하고 사는 사람들을

경멸하고 무시하는 이 사회풍토가 빨리 고쳐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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