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이제 드라마를 봐야겠다.

그대로 그렇게 2012. 12. 23. 09:30

미드 말고 한드...;;

오늘 기분이 좀 언짢아서 드라마를 봤더니 좀 낫다.

기분이 요즘은 늘 그렇다.

그토록 마시고 싶었으나 혼자 가서 먹기 민망해서 늘... 침만 흘리며 지나쳤던 Peet's 커피 매장에서 바닐라라떼를 마셨으나...

기대 이상으로... 잠이 안 와....;;;

물론 커피맛은 정말 좋았다.

결국 날밤 샌 후 몸이 아파서 도서관에도 못가고 집에 누워있었다.

그 이후로 속이 안 좋아서 한약 달여 먹고...

음식도 지대로 못 먹고 있다.

 

밥 먹을 때도 아주 쪼끔... 맛있을 정도만 먹고 숟갈 내려 놓고...

먹고 싶은 커피도 못 먹고...

 

아주 달콤한 사랑이야기를 보면 달콤한 캬라멜 마끼아또나 바닐라라떼를 마신 것처럼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역쉬 난... 스타벅스 커피 체질인 것 같다.

스타벅스 먹으면 그래도 잠이 좀 오는 편인데... 물론 맛은 좀 없지만...

피츠 커피는.....;;;   그래도 정말 정말 맛있었다.

어느 날.... 나 혼자 용기를 내어 피츠에서 파는 빵이랑 커피 사서 점심대용으로 먹어야겠단 생각이 든다.

커피 좋아하는 일본에서 온 진주언니나 오드리랑 같이 가서 먹어도 된다.

 

그토록 따랐던 혜*언니는 내게 마음의 상처와 아쉬움을 남겨주고 오늘 떠나갔지만...

아직 웃고 떠들만큼의 가벼운 친구들이 내 주변엔 있다.

 

그리고 마음을 위로해 줄 드라마도 있고...

맛있는 커피와 친절한 선생님도 있고...

어제 도서관에서 한눈에 반한 멋진 아저씨들도 많이 있고...

 

여기는 가끔 보면 정말 눈에 확 띄게 잘생긴 남자들이 있다.

물론 여자도 가끔 있는데 아주 희귀하다.

보통 길에서는 안 보이고, 학원이나 이런데 오는 백인 여자들 보면... 보면 볼 수록 이쁘고 상냥하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여자들이 많다.

남자는... 보통 일상생활에선 잘생긴 남자를 만나기 힘들고...

가끔 차를 모는 모습, 마트에 가다가 혹은 어제처럼 도서관에서 만날 때가 있다.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보다 훨 잘생긴 남자들이 여긴 쌓였다.

물론 쌓이면 뭐하냐... 지만... 눈이 즐겁다. ㅋㅋ

길 다니면서 사람을 잘 안 쳐다보는 편인 내가 잘생긴 사람을 많이 봤다는 건 그만큼 여기 그런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다.

이 곳에 오기 전에... 미국의 미남미녀가 가장 많은 도시가 여기라고 하더만 정말 그런 것 같다는...

그래도 가끔 나랑 대화하는 사람은 almost 할머니...;;;

잘생긴 남자들은 나같은 동양여자(아줌마)를 개무시하기 땜에...;;

물론 무시 안하는 것도 짜증나.

지금이 딱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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