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약과를 만들었다.

그대로 그렇게 2022. 8. 25. 13:56

요즘 최고 좋아하는 드라마 <환혼>에서 약과가 수시로 나온다. 

김도주가 약과를 만들어서 도련님 갖다 드린다던가, 

박진과 진무가 김도주의 약과 때문에 서로 쫌생이처럼 싸운다던가, 

이외에도 자잘한 약과에 대한 내용들이 많이 나온다. 

 

그걸 보면서 갑자기 약과가 만들고 싶어졌다. 

약과틀은 작년에 사놨었다. 

그래서 만들다 생각해 보니 프랑스에서 오는 친구한테도 맛을 보여줘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시중에 파는 약과는 유통기한이 길어서 그런가 맛이 좀 별로일 때가 많다. 

그런데, 드라마를 계속 보면서 드는 생각이...

김도주가 만드는 미니약과를 만들어야겠단 생각이 들어 검색해보니 미니약과틀도 있었다. 

 

그래서 미니약과틀을 주문하다가... 아.. 이런 약과틀을 스테판한테 선물해 주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한개 주문할 거를 두개 주문했다. 

그렇게 미니약과까지 만들어서 약과틀과 함께 선물해 준 다음, 

오늘에서야 내가 만든 약과의 맛을 봤더니, 

와... 너무 맛있었다. 

 

스테판이 고급스런 디저트류 한 상자를 선물로 가져왔는데, 

솔까 그것들 보다 내가 만든 약과가 훨씬 맛있다. 

계피, 생강, 게다가 유자청까지 들어가서 냄새도 아주 좋다. 

 

이래서 내가 한국을 안 뜨는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