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어제 시험을 봤다.

그대로 그렇게 2022. 8. 22. 11:05

아놔.. 근데, 뭔가 많이 어설펐다. 

 

1. 수험표를 안 가져감. 

  복사해서 가져가야 되는데, 신분증이랑 2B 연필만 오지게 꼼꼼히 챙겨서 감. 

 그나마 일찍가서 그런가 접수하시는 이쁜 아가씨가 싫은 내색 하지 않고, 수험표를 다시 만들어줌. 

 참고로 HSK.4급 시험 보는 그 교실에서 수험표 안 가져온 사람은 나밖에 없었슴. 

 더 참고로 그 교실에서 내가 제일 나이가 많았슴. 

 

2. 시험 시작 시간 부터 소변이 마려웠슴. 

 하.놔...;;

 아침에 먹은 거 고작 소량의 맨밥에 간장 약간 넣어 비비고,  물 대신 황도복숭아 하나 먹었다. 

 잠 못자고 신경써서 그런가 머리가 약간 아파서 한약 한봉지 먹고...

그게 다였는데 왜 소변이 마렵냐고...ㅠ 

9시에 시작했는데, 끝나는 시간 11시 20분까지 꼼짝도 못하게 해서 소변 참느라 죽는 줄 알았슴. 

예전 성현들은 수행하실 때 대소변도 참았을거라며... 그 생각으로 조낸 버팀. 

 

결론 : 컨디션 조절 실패. 

 

암튼 대충 봤슴. 

고득점을 노렸는데, 간신히 합격할 것 같음.

300점 만점에 180점이 합격인데,  아마 182점 정도 나올 것 같음. 

 

자 이제... 5급 준비다. 

대신에 10월에 안 보고 12월달에 볼거임. 

좀더 철저히 준비해야...;;;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