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주말에 만든 목록들

그대로 그렇게 2022. 4. 18. 13:11

1. 호두파이 : 지난번에 만들고 남은 도우와 토핑, 호두가 있어서 소진하려고 다시 만듬. 

 

2. 생크림스콘 : 지난번에 크림치즈 파스타 소스 만들고 남은 생크림이 있어서 유통기한 전에 소진하려고 스콘을 만듬. 버터로 만든 것보다 훨씬 만들기 쉽고 부드럽고 괜찮았슴. 나름 고소하고...

 

3. 꼬마김밥 : 울 딸이 꼬마김밥 팬이 되어서 오늘 아침까지도 만들어 줌. 지금까지 세번 만듬. 

 

4. 레몬쉬폰케잌 : 어제 할머니 제삿상에 놓으려고 레몬, 라임 제스트를 글레이즈 위에 뿌려 너무나 예쁜 케잌을 만듬. 가족이나 친구 생일 때 만들어 가면 칭찬 받을 것 같은 느낌. 일반 케잌 만드는 것보다 훨씬 쉽고 이쁘고 맛있었슴. 

 

5. 쌀식빵 : 밀가루 음식을 소화 잘 못 시키는 엄마를 위해 만듬. 덩달아 울 집에서도 먹으려고 반 정도 남겨 놓음. 언제 먹어도 촉촉하고 맛있슴. 

 

6. 오렌지 마멀레이드 : 믿고 보는 하다님 레시피를 보고 똑같이 따라했더니.. 역쉬 명불허전...  너무나 아름다고 맛있는 오렌지 마멀레이드가 됨. 만들면서 너무 많은 설탕 양과 너무 적은 오렌지 및 너무 오래 달이는 시간 등등 의심투성이였지만, 걍 믿고 따라했는데, 정말 달고 맛있고 투명하고 묽은 젤리같은 오렌지 마멀레이드가 됨. 당분간 코스트코에서 프랑스잼 혹은 이케아에서 오가닉 블루베리나 딸기잼 안 사 먹어도 될 것 같음. 

 

7. 썬드라이드 토마토 : 토마토 소스로 만들기 좋다고 해서 또 하다님 하는 방법 따라 오븐에서 해 봄. 집에 과일건조기가 없는데, 자꾸 뭔가 사는게 싫어서 오븐에 했더니 몇개 약간 탄 것도 생겼슴. 거의 다 건조되었는데, 더 바짝 말려보려고 집 베란다에 널어놓고 왔슴. 

 

8. 딸기 콩포트 : 맛있는 딸기철이 가는게 아쉬워서 지난주 한살림 들렸을 때 500그램 짜리 하나 사놨었는데, 깜빡 하고 있었슴. 지난 토요일 생각나서 설탕에 하룻밤 재워 놓은 다음 어제 일요일 아침 콩포트 만들어봤는데, 아직 먹어보진 못했다...;;; 당연히 맛있겠지. 

 

아.. 물론 토요일 시골에 가서 얻어 온 야채로 미나리 무침, 돌나물 무침, 묵은 김치에 참기름, 들기름, 설탕 약간 넣고 볶은 묵은지조림 등등 늘상 하던 것 말고...

 

정말 힘들었고, 이번 주말에는 이런 거 그만하고 등산을 가던가 집에서 쉬던가 해야겠다. 

하면서도 웬 뻘짓인가 후회도 하지만, 만들고 나면 너무 맛있고 보람차서... 이거이거 끊을 수가 없네.

유튜브 보니깐 또 쑥파운드케잌, 영국식 오이 샌드위치 등을 만들고 싶은 충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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