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호두파이와 꼬마김밥

그대로 그렇게 2022. 4. 14. 16:10

어제는 호두파이를 만들고, 김밥 재료 다듬어 놓은 다음, 

아침에 일어나서 꼬마김밥을 만들어 딸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점심때 꼬마김밥과 겨자소스, 호두파이 한조각을 싸왔는데, 

간호사도 호두파이 너무 맛있다 하고, 나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한식입맛이라 꼬마김밥도 정말 맛있었다. 

사 먹는 꼬마김밥은 웬지 조미료 맛이 많이 났었는데, 

직접 만든 꼬마김밥은 그렇진 않지만, 겨자소스에 찍어 먹는걸로 조미료 맛을 대신하니까 사먹는 것 보다 훨씬 가성비 좋고, 맛있는 것 같다. 

 

호두파이는 생각보다 타르트 만드는 방법이 좀 까다로웠다. 

반죽이 너무 되직해서 첨엔 당황했었는데, 

버터가 많이 들어가니까 기름으로도 뭉쳐지는 것 같았다. 

노력이 들어가서 그런가 다 만들어진 타르트 과자가 너무 맛있었다. 

그런데 다음부터는 푸드프로세서는 없으니까 그 비슷한 믹서기에다 반죽을 해봐야겠다. 

푸드프로세서도 사야 되나 잠깐 고민했었는데, 생긴거나 기능이 믹서기랑 비슷해 보여서 집에서 함 믹서기로 해 보려고 한다. 

물론 내가 쓰는 믹서기가 작고 워낙 오래되어 큰걸로 바꾸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돈낭비, 환경낭비... 

뽕을 뽑을 때까지 쓰겠다. (이미 다 뽑은 거 같은데....;;;)

 

식품건조기도 사고 싶은데, 사려고 보니까 또 집에 있는 에어프라이어랑 비슷하게 생겨서, 

에어프라이어로 토마토를 건조시켜봐야 겠단 생각이 든다. 

 

쓸데없는 것 사서 후회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뭔가 하나 살 때는 정말 신중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