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뿌리파리가 원인이었구나.

그대로 그렇게 2022. 3. 18. 16:12

바질을 길러서 신선한 바질 잎을 따서 마르게리따 피자에 넣는다거나 음식에 넣어 먹는 걸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 바질이 자라질 않고 자꾸 죽는 것이었다. 

씨를 심어서 그런가.. 싶어 모종을 사다가 심었는데도 그랬다. 

서너번 심었는데도 계속 실패했다. 

바질 뿐이 아니라 환자가 사다 준 국화모종을 집에 화분에 옮겨 심었는데, 얼마 안가서 누렇게 잎이 변하며 다 죽었었다. 

대체 왜 그럴까... 

아보카도 잎이 누렇게 변하는건 아마 화분이 작아서 그런걸거야.. 라고만 생각하고, 

율마는 워낙 튼튼해서 어떤 변화도 없었고, 

커피나무는 진딧물을 손으로 하나 하나 잡아서 키웠고, 

오레가노와 타임은 워낙 크게 자라서 뿌리파리니 해충이니 생각도 못했었다. 

물론 화분 위에 뭔가 바글바글하게 꿈틀거리는게 보여서 가끔 에프킬라를 뿌리기도 했고, 

날파리가 날라다녀서 모기향을 피운 적도 있었다. 

그런데 그 날파리 즉 뿌리파리가 내가 소중하게 키우던 식물까지 잡아 먹는 줄은 꿈에도 몰랐었다. 

라넌큘러스 심고 나서 싹이 안 나오길래, 유튜브 뒤져보다가 알아냈다. 

뿌리파리가 얼마나 독한 녀석들이라는 것을!!

 

뿌리파리를 방제하는 법이 매우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단 계피식초, 그리고 빅카드(Mosquito Bits)를 사용해보기로 했다. 

 

계피야 뭐... 한의원에 쌓인게 계피이고, 

빅카드는 쿠팡에 보니까 6만원인데 아마존은 42000원 정도 되서 아마존에 주문넣었다. 

 

그리고 유튜브 보니까 집 베란다 작은 화분들 속에서도 잎과 줄기를 크게 키우고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는 식물덕후들을 보고 많은 반성을 했다. 

봄도 되고 했으니까 반려식물들에게 좀더 애정을 쏟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근데... 잡초들은 어떻게 하지? 

난 잡초들 나면 그냥 같이 자라게 냅두는 편이거든...

커피나무 화분에 클로버가 살고 있고, 오레가노 화분에 토마토도 같이 자라고 있고, 

아보카도 화분에 이끼도 살고 있는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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