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한약 투하!!

그대로 그렇게 2022. 3. 17. 12:26

재채기를 한다거나 콧물이 조금 흐른다거나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거나 목이 약간 아프다... 싶으면 그때부터 한약을 폭탄투하 하듯이 내 몸에 들이 붓는다. 

모든지 초기에 해결하는게 가장 빠르고 쉬운 길이라는 걸 알기에...

환자들한테는 하루치라며 탕약 두봉지 혹은 가루약 세봉지 정도만 주지만, 

나는 그런거 없슴. 

감기 초기에는 탕약 서너 봉지 플러스 가루약 서너 봉지 먹으며 아스피린 프로텍트 까지 먹는다. 

이런 경우는 진짜 한약만으로도 배가 불러서 밥을 조금 밖에 안 먹게 된다. 

물론 단골이면서 날 많이 믿는 환자들에게는 내 방법을 알려주고 따라하게 한다. 

좀전에도 침 놓다가 재채기 두번 하고 나니 콧물 나길래, 얼른 가루약 두봉지를 한입에 넣었다. 

 

지금 코로나 때문에 난리도 아니다. 

가족 포함 주변 사람들 정말 많이 확진되었다. 

엄마도 감기 걸렸다고 한약 갖다 달라 전화하셔서 조금 있다 갈건데, 엄마를 가까이서 만나진 않을 생각이다. 

혹시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