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 녹차케잌은 실패, 수플레 치즈케잌은 성공.
솔까 녹차케잌은 시간도 없었고 계란이 별로였다.
머랭이 안 만들어져서 너무 힘들었슴.
성질나서 반죽기, 거품기 다 되는 40만원짜리 기계 검색해서 사려다 말음.
케잌이 가볍고 포슬포슬 해야 되는데... 외국애들 말로 Fluffy 해야 되는데, 그게 안되었슴...;;;
케잌이 무겁고 빵칼이 잘 안 들어가서 엄마 생신때 참석한 오빠들이 놀렸슴...;;;
그래서 어제 치즈케잌 만들 때는 일부러 한살림 가서 유기농 계란을 사서 했더니 머랭이 너무 잘 만들어져서
완벽한 치즈케잌이 되었다.
울 딸이 따뜻한 치즈케잌을 한입 떠서 먹더니...
너무 맛있다며 명언을 남겼다.
그 명언은 너무나 감동적이라 내 마음에 간직하기로 했다.
나와 내 지인들만 아는 걸로... ㅋ~
아들, 딸 다 이때까지 만든 초콜렛 케잌과 녹차 케잌은 연습용이었다면, 이 치즈케잌은 완성품이라며,
코스트코 치즈케잌보다 훨씬 더 맛있다고 입이 마르게 칭찬했다.
근데 만들기는 이전의 케잌들보다 훨씬 쉬웠고, 심지어 카스텔라 보다 더 쉽단 생각이 들었다.
재료가 좀 비싸서 그렇지...
아.. 게다가 이번에 코코아 가루, 녹차 가루 살 때 같이 구입한 프랑스산 발효버터가 훨씬 더 풍미를 좋게 해준 것 같다.
미국산 버터 보다 가격은 두배였지만,
프랑스 친구가 부쳐 준 버터쿠키를 맛보고 나서 프랑스산 버터를 신뢰하게 되었다.
아들은 영국산 기버터가 좋다며 인터넷으로 보여주길래 됐다고 했다.
너무 비쌈...;;;
걍 버터 30그램 정도 들어가는 카스테라와 치즈케잌 및 제누와즈 등에는 프랑스산을 쓸 생각이고,
가끔 쿠키 만들 때는 버터가 많이 들어가니까 미국버터를 주로 쓰고 프랑스산 버터는 약간 더 넣어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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