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아... 좀 슬프다.

그대로 그렇게 2020. 7. 10. 14:33

박원순 시장 소식을 보니까...

 

허와 실이 있겠지만,

그래도 우리나라가 이렇게 되게끔 도와주고 열심히 지탱해 준 분 중에 한분이다.

 

그동안 많이 힘들고 아파도 혼자서 차곡차곡 쌓아두고 병이 되게 할 지언정 남들에게 표내지 않고 일하느라 힘드셨을텐데...

 

이 나이 되니까, 이런 소식 들으면 마음이 많이 아프다.

얼마나 참았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박원순 짤 보면서 피식 웃으며 조금이나마 내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있다.

 

환자나 직원들이 왜 죽었는지 모르겠다 하길래...

"아마 그 일을 이겨낼 에너지가 고갈되어서 그러셨을거야. 누구나 힘든 일이 있는데, 그걸 이겨나가고 비난을 감수하려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데, 서울 시장 오래하시고, 요즘 또 코로나 및 경제 문제, 부동산 문제 땜에 너무 힘든데다 그런 일이 터지니까 더 이상 버틸 자신감과 능력이 안된다 느끼신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