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iwan Vege-Res

대만 채식 여행 (Taiwan Traveling for Vegetarian) -- 5편

그대로 그렇게 2019. 8. 12. 18:10

춘티엔쑤쓰찬팅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은 다음,


뚱먼(東門)역으로 걸어갔다. (구글 맵 고마워~~)


거기서 쐉리엔역까지 전철을 탔다.


쐉리엔역 1번 출구로 나와서 12분 정도 직진하면 채식식품점이 나온다.



이 명함을 참고하면 된다.


그곳에서 채식 라면, 햄, 소시지, 오뎅, 어포, 육포 등등을 사서 마른 건 갖고 오고,


얼린건 비닐 봉지에 일행들 이름을 각자 써서 가게 냉장고에 보관해 달라고 부탁하고 나왔다.


이 상점은 타이페이 야시장 중에 하나인 닝샤(寧夏) 야시장과 가까이 있다.


그래서 그런가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또 그날 따라 폭죽을 터뜨리고 있었다.


호텔로 돌아오는 택시 잡기가 너무 힘들었지만,


어떻게 간신히 잡아서 돌아와서 다들 꿀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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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19년 8월 4일 일요일 아침이 되었다.


여전히 맛있는 조식... 채식하는 아가씨의 도움을 받아 풍성하고 알차게 먹었다.


우리는 전철을 타고 뚱우위엔(동물원)역에 내려서


즈난쿵으로 가는 곤돌라를 탔다.




여기서 보면, 이 곤돌라를 탈 때 두 줄이 있다.


하나는 타이페이 시민용이고, 하나는 그외 사람들 용도이다.


줄은 타이페이 시민용이 훨씬 빨리 줄어들고, 타지 사람들은 정말 한참씩 기다려야 순서가 된다.


작년에도 좀 짜증났었는데, 올해도 역시나 마찬가지여서 이번엔 항의를 했다.


그랬더니 친절히 뭔가를 말해주는데 젠장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지...;;;


나중에 혼자 깨달은게...


타지인들은 바닥이 보이는 글라스 곤돌라(1-5인용)에 태우고,


타이페이 사람들은 바닥이 철로 막혀 있는 곤돌라(1-7인용)를 태우는데,


유리 곤돌라가 철 곤돌라보다 훨씬 숫자가 적었다.


아... 이제야 깨닫다니...;;;


즈난궁을 둘러보고, 즈난궁 옆에 있는 찻집에서 차를 한잔씩 마시고...(철관음 밀크티인가 그거 정말 맛없었슴...;; 다들 남김...;;)


우리들은 마오콩 스테이션을 한번 더 올라가서 대충 구경한 다음.


이지카드 돈이 모잘라 충전한 다음,


내려와서 쭝샤오푸싱역에서 내렸다.


쭝샤오푸싱역 4번출구에서 내려 첫번째 나오는 블럭에서 좌회전을 한 다음 세 블럭 정도를 걸어가다 보면


우리의 점심 식사 장소인 르어허가 우측으로 보인다.




작년에 찍은 사진들이다.




훠꿔라고 우리나라의 샤브샤브 개념의 식당이다.

윗 사진의 야채들을 담아 와서 냄비에 넣고 끓여 먹는 방식이다.





두명이 가면 두개의 국물을 선택할 수 있고, 3명 이상이 가면 세개의 국물을 선택할 수 있다.


이것도 옛날 사진이다.


이번에는 제대로 못 찍어서 옛날 사진을 퍼왔다.



갖가지 장류가 있다.


이것을 작은 접시에 떠와서 끓여진 야채나 오뎅, 버섯, 국수 등을 찍어 먹는거다.



주리관이라는 대만의 고급 찻집이 있는데, 그곳에서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작년에 갔을 때는 440 twd 의 가격으로 먹은 것 같은데,


올해 갔더니 495 twd 로 올라있었다.


450 + 45 해서 그렇게 되었다나?

다들 맛있게 먹었지만,


난 계속된 과식으로 인해 위장에 탈이 나 그날 밤 혼자 끙끙 앓으며 배에 침 맞고 간신히 잤다.


내가 인솔자라 같이 자는 엄마 이외에는 아무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었다.


잠자기 전 호텔 근처의 안마 가게를 하나 찾아서 다들 안마 한번씩 받게 해드렸다.


그렇게 대만여행의 셋째날 밤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