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iwan Vege-Res

대만 채식 여행 (Taiwan Traveling for Vegetarian) -- 3편

그대로 그렇게 2019. 8. 8. 16:18

저녁 식사 후 타이완 경극을 관람했다.

 



내용은 절대 못 찍게 해서 안 찍었는데, 자꾸 앞사람이 사진을 찍어서 마음이 불편했다. 같은 한국사람이라...;;;


8월 3일 오전 조식은 호텔(Green World Hotel ZhongXiao)에서 했다.

忠孝敦化 역 出口 3 에서 나와 우측으로 약간 걸으면 유니클로 앞으로 보인다.

조식을 먹으려고 하는데, 음식 중에 <可素> 라고 씌어 있는 게 보였다.

그래서 식권을 받는 여직원에게 물었다.

"이거 채식주의자들 먹을 수 있는 건가요?"

"네.^^"

"파, 마늘, 양파 등도 안 들어가 있나요?"

"네. 저도 채식주의자거든요."

"어머~ 그래요?"


둘이 손을 맞잡고 좋아했다.


이후 그 여직원은 여러가지 음식을 가리키며,

이것도 먹을 수 있고, 저것도 먹을 수 있다며... 안내해줬다.


특히 대만에서 꼭 먹고 싶었던 豆醬이 있어서 너무 반가웠다.

대만 사람들이 아침식사로 즐겨 먹는 것이라고 한다.

튀긴 빵이나 샌드위치 같은 것과 같이 먹는다고 한다.


먹을만한 반찬이 없을까봐 오이짠지라던가 김, 매실장아찌, 고추장 등을 준비해 갔었는데,

조식에 먹을만한 음식들이 많아서 아주 잘 먹었다.





이 날은 택시투어로 예스진지를 관광하려고 했다.

중간에 점심을 먹어야 되기 때문에 미리 채식식당을 검색해놨다.




이곳은 주로 火锅(훠꿔; hot pot)를 파는 곳이다.

메뉴를 잘 보면 287 twd 정도에서 시작하는데 비싼 것은 389 twd 까지도 있다.

우리 일행들은 그닥 배가 고프지 않았기 때문에, 가장 싼 걸 시켰는데,

의외로 맛있고 양도 적당했다.




저런 식으로 넣어서 끓여 먹는거다.

만두도 시켜 먹었었는데...

와... 배가 안 고파서 그런가 생각보다 너무 맛이 없어서 실망했다는...

이 집은 그냥 훠꿔 먹으러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밥 줄까 국수로 줄까? 물어봤는데, 우리는 모두 밥을 주문했다.

훠꿔에 딸려 나온다.





간판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는 이 명함을 참고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