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선생님 냄새~~

그대로 그렇게 2012. 6. 5. 11:16

오늘이 이 클래스 맨 끝 수업이라 선생님이 안아주셨다.

"I love you~~" 하시면서...  

그래서 나도... 선생님이 잘 가르쳐주셔서 내 영어실력이 많이 늘었고, 정말 감사하다고 했더니 또 안아주셨다.

선생님은... 내가 쓰는 writing 숙제를 더 이상 못 읽는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고... 너같이 성실한 학생을 잃게 되어 안타깝다고 하셨다.

선생님이 안아주시고 난 후 선생님 화장품 냄새가 내 몸에서 계속 났다. 씻기 전까지...;;;

한편으론... 남자선생님이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ㅋㅋ)

내 팔자에 뭔 남자 선생?

앞으로 듣게 되는 클래스도 여자선생님들 뿐이다.

만약 내가 한단계 더 뛰어올라 Proficiency 로 가면 남자선생님을 만날 수 있는데...

절대 hugging 하고 싶지 않은 인물이시라...;;;

물론 난 그 단계까지 절때 가지 않을 것이다.

지금 이 수업도 사실 내 실력으로 가기 버겁다.

내가 영어공부 죽어라고 할라고 여기 온 것도 아닌데...

정말 넘 피곤하다.

 

지금 클래스(High Intermediate)가 끝나서 기쁜 일

1. 숙제를 너무 많이 안 해도 된다.

2. 이 학원 강의실 중에서 에어컨이 제일 빵빵하게 잘 나오는 교실에서 맨날 수업하느라 감기가 떨어지질 않았는데... 이제 좀 나아질 것이다.

3. 다음 클래스에선 talking시간이 늘어난다고 하니까 좀 기대를 한다. 게다가 말 잘하는 애들이 많이 있는 클래스라 알아 듣기 좀 쉬워질 수도..

 

지금 클래스가 끝나서 슬픈 일

1. Patricia 선생님의 말씀을 못 들어서 안타깝다. 물론... 선택 수업에선 선생님 수업을 듣게 되니깐 괜찮다.

 뭔가 설명을 해주실 땐 너무 아름답고 멋지게 설명을 해주셔서 listening 실력이 좀 늘었다.

2. grammer 가 확실히 늘 수 있을까 걱정이다. 패트리샤 선생님은 언제나 그래머를 확실히 가르쳐주셨다.

3. 단어가 엄청 어려워질 것 같아 걱정이다.

4. 패트리샤 선생님은 언제나 현지인과 대화하는 것 처럼 말은 무척 빨리 해주시고, 말에다 욕도 섞으시고, 프레이졀 버브나 현지인들이 많이 쓰는 단어를 선택해서 말씀해주시는데, 앞으로 갈 선생님은 우리 수준에 맞추느라 말을 천천히 해주시고, 쉬운 단어만 쓰니까 그게 좀 맘에 안 든다. 선택수업에서 들어봐서 그 분들 스타일을 좀 안다.

5. writing 숙제 장난 아님...;;;

 

아... 괜히 올라가나? 원장한테 이야기해서 이 수업에서 한 주 더 있슴 안되냐고 하니까 단박에 거절당하고...;;;

할 수 없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다니다 보면 또 정들고 그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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