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고민한다.
오늘 학원을 가? 말어?
그런데...아이들 깨워 밥 먹이고 하다 보면... 학원 갈 시간이 된다.
그러면 학원을 간다.
학원에 가서 징그럽게 어렵고, 싫증나는 공부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그래도 오길 잘했어..' 이런 생각이 든다.
그렇게 하루를 보낸다.
안 들리는 영어... 징그럽게 어려운 단어들...
자꾸 이렇게 부딪치다 보면 언젠간 잘하는 날도 오겠지... 생각을 한다.
내일 아침에도 일어나서 또 똑같은 고민을 할 것이다.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한국으로 돌아가 바쁜 일상을 보낼 것이다.
한국에 돌아가면 여기서의 약간 편하면서도 심심했던 날들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메맷과 알포머스... 에프게니, 후삼 등이 나에게 잘해줬었는데...
이젠 모두 어드밴스트로 올라가고 알포머스는 담주에 본국으로 돌아간다.
난 담주까지 버티다가 어드밴스트로 올라갈 생각이다.
올라가고 싶지 않은데... 자꾸 애들이 올라가라고 부추겨서 할 수 없이 가야될 것 같다.
니들이 몰라서 그렇지... 사실 내 수준은 하위권인데...
어드밴스트 올라가서 몇주 또 고생할 생각하니 앞이 캄캄하지만...
또 이 꾸준함과 낯 두꺼움으로 버텨야지 할 수 없다.
패트리샤 선생님도 말씀하셨듯이... 네가 죽기 전에는 편안함을 생각지 말라...
이 말을 맘에 새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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