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하루,,

그대로 그렇게 2012. 5. 22. 07:54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고민한다.

오늘 학원을 가? 말어?

그런데...아이들 깨워 밥 먹이고 하다 보면... 학원 갈 시간이 된다.

그러면 학원을 간다.

학원에 가서 징그럽게 어렵고, 싫증나는 공부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그래도 오길 잘했어..' 이런 생각이 든다.

그렇게 하루를 보낸다.

 

안 들리는 영어... 징그럽게 어려운 단어들...

자꾸 이렇게 부딪치다 보면 언젠간 잘하는 날도 오겠지... 생각을 한다.

내일 아침에도 일어나서 또 똑같은 고민을 할 것이다.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한국으로 돌아가 바쁜 일상을 보낼 것이다.

한국에 돌아가면 여기서의 약간 편하면서도 심심했던 날들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메맷과 알포머스... 에프게니, 후삼 등이 나에게 잘해줬었는데...

이젠 모두 어드밴스트로 올라가고 알포머스는 담주에 본국으로 돌아간다.

난 담주까지 버티다가 어드밴스트로 올라갈 생각이다.

올라가고 싶지 않은데... 자꾸 애들이 올라가라고 부추겨서 할 수 없이 가야될 것 같다.

 

니들이 몰라서 그렇지... 사실 내 수준은 하위권인데...

어드밴스트 올라가서 몇주 또 고생할 생각하니 앞이 캄캄하지만...

또 이 꾸준함과 낯 두꺼움으로 버텨야지 할 수 없다.

 

패트리샤 선생님도 말씀하셨듯이... 네가 죽기 전에는 편안함을 생각지 말라...

이 말을 맘에 새기면서...;;;

'にっき'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겠다.   (0) 2012.05.24
원래 이렇게 어려웠나?   (0) 2012.05.23
재밌는 대화...  (0) 2012.05.18
어제 테니스를 치다가 뱀을 만났다.  (0) 2012.05.14
오늘은 그리스신화를 보지 않을 것이다.   (0) 2012.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