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낮잠을 잤다.

그대로 그렇게 2012. 4. 15. 08:08

지난 주엔 몸이 찌뿌둥하고 웬지 컨디션이 안 좋아서 숙제를 할 때마다 정말 힘들고 피곤했었다.

그런데 오늘 낮잠을 자고 나니까 기분이 좀 나아지는 것 같다.

그리고 어제 커피를 마셨는데도 잠을 잘 잤다.

캬라멜 마끼아또라서 그런가?

아침에 먹어서 그런가?

 

이제부터 금요일 오전에는 꼭 캬라멜 마끼아또를 먹어야겠다.

 

어제 알포머스가 러시아어로 Bad Words를 가르쳐주며 에프게니한테 말하라고 했다.

그런데 말하지 않았다. (내가 니들이 까라면 까는 짬밥인줄 아니?)

그랬더니 에프게니가 와서 적어 놓은 종이를 보고 "Don't say that~" 이라고 말한다.

어차피 좋은 말을 가르쳐줘도 못 말한다.

발음이 정말 어렵기 때문이다.

차라리 영어가 낫다...

 

알포머스가 사드한테 아라비아 언어를 적어달라고 해서 봤더니...

와... 정말 멋있었다.

나중에 나도 깨끗한 노트에 아랍 말을 적어달라고 해야 겠다.

역사에 나오는... TV에서만 봤던... 각국의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노는게 참 재밌다.

다른 나라 사는 사람들은 우리들과는 다른 생각을 하고, 여러가지 면에서 전혀 다른 사람들일꺼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만나보니 사람 마음은 다 똑같구나.... 이런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그리고 요즘 새롭게 알게 된건...

남자들은 어느 나라나 다 구라쟁이구나... 하는 걸 느꼈다.

한국에서 대학 다닐 때도 애덜이 구라치면... 또 시작이군... 이랬는데,

여기 애들도 똑같다.

첨엔 바보같이 믿었는데... 두세번 속아 보니까 이젠 애들이 어떤 소리를 해도 안 믿는다.   

 

어제 선생님이 애들한테 후회됐던 일들에 관해 짤막하게 한두줄씩 쓰라고 했는데...

대부분 아이들이... 옛날에 열심히 공부할걸... 미국에 빨리와서 영어를 배울걸... 이란 글을 쓴 걸 보고 좀 웃겼다.

나도 그거 썼다.

진작에 공부 열심히 할걸...

그랬으면 내 인생이 많이 바뀌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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