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나>는 없다.

그대로 그렇게 2011. 10. 1. 12:26

어제 분통터지는 일이 있었다.

어제는 그냥 참고 넘어갔지만...

오늘 다시 생각해봐도 화가 났다.

엄마는 低心下氣하라고 충고하셨지만... 그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았다.

내가 했던 과거의 노력들... 상대방의 오해...억지... 등등이 생각나면서 도저히 용서가 안되었다.

 

그런데 그 모든 일들이...

<나>라는 존재가 있기에 생겨난 일들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를 없애면... 상대방은 나쁜 사람이 되지 않고... 모든 일은 아무것도 아닌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맘 속에서 <나>를 없애버리기로 했다.

그러니까 마음이 편해졌다.

 

욕심과 질투, 성냄..... 등등으로 인해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게 더 안 좋은 것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