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이 생각난다.

그대로 그렇게 2011. 2. 21. 13:42

아마 정치하는 사람들이 엘리자베스 여왕이 한 일의 10%만 해도 잘했단 소리 들을 것이다.

엘리자베스 여왕 당시에 영국은 유럽 최빈국이었고...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등으로 나뉘어져 숱하게 쌈질이나 하고 살았었는데...(예를 들어 장미의 전쟁, 헨리 8세의 스코틀랜드 침공 등등...)

그녀가 여왕이 된 이후로... 영국은 정말 많은 것이 달라지게 되었다.

처녀로 즉위했기 때문에... 주변 국가들...(스페인, 프랑스 등...)에서 결혼으로 국력을 통합하고자 여러차례 여왕에게 구혼을 했지만...

엘리자베스는 이를 이용하여 결혼 할 듯 말듯 상대 국가의 애간장을 태우다가 결국 이득이 없다 싶으면... 싫다고 퇴짜를 놓는 일을 반복하여 국가의 안위를 취했다.

아마 요즘 꼴통들이 보면... 굴욕외교라고 난리치겠지.

 

게다가 자기의 이복언니인 메리여왕(피의 메리, 즉 메리 튜더)이 가톨릭 맹신자로 수많은 프로테스탄트를 처형했지만... 엘리자베스는 프로테스탄트 였음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종교를 다 수용했다.

프랑스에서 신교도에 대한 대대적인 학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테스탄트를 지켜주었으며, 스코틀랜드의 메리여왕이 카톨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탄압하지 않았다.

 

결국 여왕 암살기도 사건에 휘말린 메리 스튜어트를 죽이긴 했지만... 메리 여왕의 아들이자 스코틀랜드의 국왕인 제임스 6세에게 편지를 써서... 난 너의 어미를 죽일 의도가 없었다... 내가 죽으면 너에게 왕위를 물려주겠다... 라고 해서 나중에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통합의 제임스6세가 탄생된다.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이런 현명한 대통령이 나와서 한반도를 자연스럽게 통일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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