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Dakota 주에 있는 건데...
오늘 쥬디가 잠깐 설명해줬다.
자기가 직접 가봤다.
정말 크고 멋지다.
물론 그거 말고 주변에 그닥 볼게 없어서 아쉽긴 했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시절 대공황을 이겨내려 만든 대토목공사 비슷한건데...
우리도 알다시피 워싱턴, 제퍼슨, 시어도어 루즈벨트, 링컨이 새겨져 있다.
그래서 말했다.
내가 한국에 있을 때 마운트 러쉬모어에 있는 대통령 중 루즈벨트가 프랭클린 루즈벨트인 줄 알았다.
왜 프랭클린이 안 새겨져 있는지 좀 의문이다. 그랬더니...
쥬디왈.
프랭클린의 업적이 정말 많다.
그런데 생각해 봐라. 역대 대통령 업적을 기려서 조각을 하는데, 자기 얼굴을 넣으라고 하는 건 좀 웃기지 않냐.
아마 지금 시대에 만든다면 분명 달라졌을 것이다.
대공황을 이겨내고, 2차대전을 이끈 프랭클린 루즈벨트...
물론 시어도어의 업적도 많지만...
이건 여담인데... 시어도어 루즈벨트를 떠올리면 항상 이 일화가 생각난다.
어렸을 적 그의 아버지는 아들인 시어도어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항상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네가 내 아들인게 난 언제나 기쁘고 자랑스럽단다."
그래서 시어도어는 아버지 사후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일기에 이렇게 썼다고 한다.
"아버지셨다면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셨겠습니까?"
자식을 진심으로 믿고 사랑하는 것이 그 자식을 큰 인물로 키우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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