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대박을 꿈꾸는 그대.

그대로 그렇게 2011. 8. 12. 15:36

어제 후배랑 통화를 했다.

내가 볼 때는 개원 2년 만에 그 정도면 매우 선방하고 있는 건데 시무룩한 목소리로 이런다.

"그런데... 더이상 늘지가 않아요."

 

주변에 대박났던 사람들을 좀 안다.

그럼 그들이 지금도 대박나고 있고, 금고에다 쟁여 넣을 정도로 돈이 많은가...

실은 그렇지 않다는 거...

 

내가 그에게 말했다.

"돈을 많이 번다고 해서 많이 저금해 두는 건 아니다. 그만큼 쓸 곳이 생긴다. 꾸준한게 가장 중요하다. 동네 장사하시는 분들도 자녀들 유학보내고, 예체능 교육 시키고 하는 이유가 그거다. 꾸준함!! 내 욕심보담 안된다고 해서 자꾸 자리를 옮기면 점점 더 손해만 나게 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랑 비교하지 마라. 비교하려면 아주 정확히 해라. 그들의 초기 투자비용이 크면 그만큼 많이 벌게 되어 있다. 그러나 초기 투자비용을 메꾸려면 또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그 정도 투자해서 그 정도 벌면 대박난 거나 마찬가지다. 실망하지 말고 꾸준히 해라..."

 

그리고 그에게 빚갚는 요령도 말해줬다.

"돈을 벌어서 쓰고 남는 돈으로 빚을 갚겠다... 이런 마인드론 평생 빚 지고 살 수 밖에 없게 된다. 돈을 벌어서 무조건 한달 목표치의 빚을 까라. 그리고 나서 써라. 그렇게 하기 힘들면 적금을 크게 들어라. 예금이자가 대출이자보다 낮으니까 빚 있는 사람들은 적금을 안 들게 되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안된다. 적금을 들어 목돈이 되면 빚을 크게 까고... 적금이외의 남는 돈으로 매달 소소하게 까고... 이런 식으로 빚을 갚아라. 내가 아는 누구는 너보다 훨씬 적게 벌었는데도 그런 식으로 해서 빚을 다 갚았다. 너같이 많이 벌면서 빚 못 갚으면 바보다."

 

감동받은 목소리로 알았다, 고맙다... 고 했는데...

잘 할런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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