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비누와 치약...

그대로 그렇게 2011. 7. 19. 12:03

요즘 비누와 치약을 안 사고 있다.

왜냐면... 집에서 뒹굴거리는 비누와 치약들을 몽땅 쓰고 난 다음 새것을 사겠단 계획을 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여행용 비누와 치약들... 누가 버리고 간 살구비누(요즘 누가 이런 것 쓰네?) 등까지 열심히 쓰고 있다.

아이들은 놀이동산에서 만든 수제비누까지 꺼내어 쓴다.

난 지혜가 인도에서 사다 줬는데... 쫌 별로라 안 쓰고 있던 히말라야(상표이름..;;)치약을 쓰고 있다.

별로 안 좋은 것 같아서 안 쓰고 있었는데... 요즘 치약이 없어서 쓰다보니 나름 괜찮은 것 같기도 하다.

조금만 모자란 듯 해 보여도 금방금방 마트에서 샀던 치약과 비누들...

정말 심하게 남아서 뒤굴뒤굴 굴러다닌다는 걸 느낀다.

친정집에 가도 비누가 많은데...

3년 전에 돌아가신 아빠가 모았던 비누들이다.

우리집 비누를 다 쓰면 이 비누들도 가져다 쓸 생각이다.

화장품도 안 사고 있다.

샘플로 준 것들도 넘 많아서 이것들 쓰고 있는데... 나름대로 견딜만 하다.

 

아마 이렇게 계속 살다보면... 향후 몇년간은 비누를 사지 않고 살아도 될지 모른다.

왜냐면... 주변 가족이나 친척 등등의 집에 가서 안 쓰는 비누를 털어오면 되니까...

 

작년에 미국 갔을 때도 호텔이나 모텔 등지를 돌아다니며 비누와 샴푸, 린스, 커피, 볼펜 등을 꽤 모았다.

베스트웨스턴, 헐리데이 인, 메리어트 등을 다녔는데...

제일 품질이 좋았던 것은 메리어트와 헐리데이 인(in 시애틀)이었다.

허브냄새가 나는 비누와 샴푸였는데 냄새가 너무 좋다.

시애틀에서는 일회용 원두커피가 제일 맛있었다.

스타벅스 1호점이 있는 시애틀이 원두커피가 젤 맛있다고 미국에 사는 사람들이 얘기해서 그런지...;;;

시애틀에 있는 스타벅스(1호점은 아니고...;;;)에 가긴 갔었는데, 커피는 안 사고, 빵이랑 오렌지 쥬스, 과일 같은 것만 사먹었다는...;;;

 

집에 돌아와서 친구들에게 호텔에서 가져온 린스와 커피를 선물로 줬다.

난 린스를 안 쓰거덩...

볼펜은 사무실에서 지금도 잘 쓰고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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