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시크릿 가든 정말 슬펐떠..

그대로 그렇게 2011. 1. 10. 12:59

요즘 동네 아줌마들 및... 뭇 친구들 중에 시크릿 가든을 보지 않는 이가 없어서...

나도 5회부터 보기 시작했다.

1, 2회 때 부터 재밌었는지... 제일 첨 우리 직원이 보라고 소개를 해줬었다.

암튼... 월욜은 언제나 피곤하고 바쁜 날이기 땜에 토욜만 보고, 일욜은 안 보고... 혹 재수좋게 재방송 나오면 보고... 뭐 이런식으로 꾸준히 봤는데...

아줌마들이 그렇게 칭찬하는 현빈이... 너무 마르고 키가 크며 얼굴도 지나치게 역삼각형이라 별로다... 생각했지만... 주인공들의 대사 하나하나가 이쁘고, 때론 웃겨서 참 재밌게 보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토요일... 라임이가 김사장 엄마한테 무쟈게 닦이고 우는 모습을 보니... 나도 울컥해지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분홍여사님은... 김사장 같이 완벽한 남자에게 너는 두고두고 헛점이 될거라고 라임이에게 이야기 했지만...

여사님이 모르시는게 있는데... 그때 라임이 아버지 아니었으면 김사장 목숨 끝났구요... 두번째로... 옥에는 티가 있어야 진짜 옥이걸랑요? 세상에 완벽한 건 없거든요? 이런 똘아이 마인드로 어떻게 사회지도층이 되셨는지 이해가 안 가더군요...

라임이가 김사장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맘 아파 우는 모습이 너무 슬프고 불쌍했는데... 라임이가 사고를 당해서 의식불명이 된 데다가... (뇌사라고 했는데 호흡기 안 낀게 쫌 이상하긴 했지만...;;) 김사장이 인터넷 검색을 해서 비오는 날을 메모지에 적는 걸 보고... 눈물 줄줄 흘렸다.

그때부터 끝날 때까지 계속 눈물 흘림.

너무 맘이 아파서 잠도 잘 못잠...;;;

토요일날 가뜩이나 피곤하고 신경 쓸 일 많아서 편두통이 심하게 발작을 해 약 들고 퇴근했는데...

쓰디 쓴 그 약을 먹으니 두통은 바로 가셨지만, 소화가 안되고 더부룩해서 결국엔 침 꽂고 잤다.

어제는 마지막회인줄 알고 미리 낮잠자고 봤지만... 허걱... 담주가 마지막회....;;;

그래도 두번이나 더... 아름다운 그들(김사장과 라임이)을 본다 생각하니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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