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자동차 머플러가 이런거구나...

그대로 그렇게 2010. 11. 29. 12:20

몇개월 전부터 내 차에서 자꾸 방방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왜 그럴까..... 언제나 차에 타면 음악을 크게 틀기 때문에 실제로 이런 소음이 난게 겨우 몇개월인지 1-2년인지는 모를 일이다.

암튼... 2주 전에 내 인내심의 한계가 폭발했는데...

집안에 급한 일이 있어 새벽에 고속도로를 타고 경남으로 내려가던 와중에...

히터가 제대로 작동 안하여 춥고, 소음은 크고, 배기가스의 냄새도 지독하고...

작고 저렴하고 쓸모있는 차다... 언제나 자랑스러워 했던 내 똥차가... 너무 실망감을 안겨주는 것이었다.

"누가 긁어도 화 안나..."

이 정도로 자랑스러워 했는데 말이지...;;;

하도 열이 받아서 몇일 지나 인터넷으로 차종을 검색해 봤다.

연비가 환상적이라 얼마전부터 침발라 놓은 그 차를 검색해 봤더니... 허걱... 왜 이리 비싸...

이렇게 비싸면... 누가 긁으면 화날텐데...;;;

 

고민 중에... 즐겨 다니는 인터넷 모 카페에다 물어보니... 마후라가 고장난거라며 얼른 갈으라고 리플이 달렸다.

그래서 지난 토요일 갈면서 카센터 아저씨께 물어봤다.

"마후라 안 갈면 어떻게 돼요?"

"뭐... 소리나고, 기름 많이 먹고, 냄새 많이 나고 그런거죠..."

떼어 낸 마후라를 보니... 길게 그어진 상처에 못으로 뚫은 듯한 구멍까지 있었다. (대체 왜 이런일이...;;)

결국 단돈 6만원으로 머플러를 갈았더니...

히터도 제대로 작동하고...

소리도 적게 나서 운전하기에 훨 편했다.

예전엔 너무 소리가 나서 자신있게 운전하기가 무척 힘들었는데...

소리가 적게 나니까... 운전하기가 정말 좋다.

6만원이면 해결될 일을... 몇천만원 들여서 차 바꿀 생각을 했다니... 고민한 노력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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