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말씀

탁발다니시는 스님을 보고...

그대로 그렇게 2009. 10. 15. 18:45

우리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이 언뜻 기억이 났다.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부처님이 몇집을 들러 탁발을 하신 후 다시 선에 들으셨다...>

 

뭐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다.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어쨋든 먹고 살아야 하는 건 사실이다.

 

그런데 먹고 사는 이외의 것에 우리는 너무 많은 신경을 쓰고 사는 것 같다.

 

언젠가 내가 실수를 했을 때...

 

그것을 몇달동안 맘속에 담아두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언뜻 생각이 난게...

 

내가 후회하고 아무리 곰씹어도 그때의 그 실수는 만회할 수 없으니,

 

이제 그만 마음에서 놓는게 부처님의 뜻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을 둔다는 것...

 

사방팔방으로 날 뛰는 마음을 바로 잡아 비워 놓는 것이 수행인데...

 

난 이런 저런 생각과 고민과 욕심으로 마음을 산만하게 두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밥먹고, 아이키우고, 공부하고, 돈벌고,  남은 시간은 마음을 내 자리에만 두어야 하는데...

 

그게 참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