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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파리가 원인이었구나.

바질을 길러서 신선한 바질 잎을 따서 마르게리따 피자에 넣는다거나 음식에 넣어 먹는 걸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 바질이 자라질 않고 자꾸 죽는 것이었다. 씨를 심어서 그런가.. 싶어 모종을 사다가 심었는데도 그랬다. 서너번 심었는데도 계속 실패했다. 바질 뿐이 아니라 환자가 사다 준 국화모종을 집에 화분에 옮겨 심었는데, 얼마 안가서 누렇게 잎이 변하며 다 죽었었다. 대체 왜 그럴까... 아보카도 잎이 누렇게 변하는건 아마 화분이 작아서 그런걸거야.. 라고만 생각하고, 율마는 워낙 튼튼해서 어떤 변화도 없었고, 커피나무는 진딧물을 손으로 하나 하나 잡아서 키웠고, 오레가노와 타임은 워낙 크게 자라서 뿌리파리니 해충이니 생각도 못했었다. 물론 화분 위에 뭔가 바글바글하게 꿈틀거리는게 보여서 가끔 에프킬라를 ..

にっき 2022.03.18

한약 투하!!

재채기를 한다거나 콧물이 조금 흐른다거나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거나 목이 약간 아프다... 싶으면 그때부터 한약을 폭탄투하 하듯이 내 몸에 들이 붓는다. 모든지 초기에 해결하는게 가장 빠르고 쉬운 길이라는 걸 알기에... 환자들한테는 하루치라며 탕약 두봉지 혹은 가루약 세봉지 정도만 주지만, 나는 그런거 없슴. 감기 초기에는 탕약 서너 봉지 플러스 가루약 서너 봉지 먹으며 아스피린 프로텍트 까지 먹는다. 이런 경우는 진짜 한약만으로도 배가 불러서 밥을 조금 밖에 안 먹게 된다. 물론 단골이면서 날 많이 믿는 환자들에게는 내 방법을 알려주고 따라하게 한다. 좀전에도 침 놓다가 재채기 두번 하고 나니 콧물 나길래, 얼른 가루약 두봉지를 한입에 넣었다. 지금 코로나 때문에 난리도 아니다. 가족 포함 주변 사람..

にっき 2022.03.17

멀쩡한 남자가 아줌마한테 접근하는 이유...

는 뭔가 사기치려고 하는 거 아니겠어? 페북에서 친구신청 들어왔길래 수락했더니 또 메신저 보내고... 하 놔...;;; "나 많이 늙고, 남편, 애들 있는 불교신자고 엄청 바쁘니까 제발 냅둬라..." 메세지 보냈는데도 또 메신저 보냈길래, 걍 깔끔하게 친구차단했다. 이럴때마다 페북 안 하고 싶지만, 친애하는 주디, 데이브 때문에 끊을 수가 없다. 얘들 소식 가끔 보는 게 참 좋다. 프랑스 친구처럼 만날 정도로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페북에서 보고 서로 안부 전하고 그럴 수만 있어도 좋은 그런 친구들이다. 아.. 물론 한국을 방문한다면 당연히 만날 것이고 잘하면 숙소도 제공할 수 있다. 미국에 있을 때도 잘 지냈으니까...

にっき 2022.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