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the 자 들어가는 영화 두개 봤다.

그대로 그렇게 2020. 7. 5. 21:01

1. The Notebook

2. The Lake House.

 

아.. 둘다 너무 좋았다.

 

먼저 <The Notebook>

어제 토요일 봤다..

주인공서부터 조연들까지 다들 왜 이렇게 착한지...

노아와 앨리가 처음 데이트할 때 노아가 물어본다. .

취미가 뭐냐고..

앨리는 이것저것 읊으는데, 네가 좋아서 하는 일이 취미라고 그게 뭐냐고 다시 물을 때 앨리는 그림그리기라고 대답한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 뭔가 곰곰히 생각해봤다.

그거슨.... 넷플릭스 보기... 음...;;;

지금은 요리하는 거, 한의원에서 환자 보는거, 공부하는거, 아이들 케어하는 거...

너무나 익숙해져서 좋아서 하는건지 의무적으로 하는건지... 구별이 잘 안 가서 많이 고민했다...;;;

 

노아와 엘리는 다시 만나기 전 다른 상대와 같이 자거나 약혼을 하면서 잠시동안의 일탈을 한다.

그런 그들이 다시 재결합 했을 때 그 상대(노아의 정부, 앨리의 약혼자)들을 대하는 앨리의 자세가 너무 좋았다.

정말 사랑받을 만한 인성과 지혜를 갖춘 여자란 생각이 들었다.

 

그 담에 <The Lake House>

오늘 봤다.

제일 좋았던 장면은 역시...

폴메카트니의 음악이 쫙 깔리면서 둘이 춤추는 장면.

This Never Happened Before

알렉스는 케이트를 알고,

케이트는 알렉스가 누구인지 아직 모를 때...

둘이 춤 추면서, 알렉스의 애절한 마음...

하.. 심쿵.

 

케이트가 열심히 일하고 나서 집에 오면 외로움에 몸서리 칠 때가 많다고 알렉스한테 편지 쓸 때...

나도 그런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와 분위기 말고는 별로 건진 건 없다...;;;

 

보람찬 주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