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Dave

그대로 그렇게 2015. 12. 31. 18:19

오늘 우체국에서 데이브에게 채식라면을 부쳐줬다.

비건인 데이브.

아이들 가정교사 해줘서 고마운 점도 많지만,

같은 채식주의자로써 안타까운 마음도 있다.

한국 채식라면을 좋아하길래, 미국에 있을 때도 한박스 줬었는데,

한국에 돌아오면 채식라면 꼭 부쳐줘야지 결심했었는데,

오늘에서야 부쳐줬다.

 

지난 주 사촌형님께 마른오징어랑 고춧가루 부쳐드리고,

오늘 데이브한테 라면이랑 김 부쳐준게...

부친 돈만 16만원이 들었다는..

 

1년에 한두번 할 일이지, 자주 할 일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그래도 오늘 아주버님의 잘 받았다는 인사를 받고,

라면 받고 좋아할 데이브와 그의 약혼녀 제시카의 좋아할 모습을 상상하니

나도 기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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