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어떤 여자의 웃는 모습을 보고 지혜가 생각나서 마음이 울적해지고...
복숭아를 주문하면서...
복숭아를 좋아하시던 시어머님 생각하니 눈물이 날 것 같다.
워낙 꼬장꼬장하시고 건강하셔서 오래 사실 줄 알았는데...
6박스 주문해서 친정엄마, 오빠들, 동네 할머니, 울 간호사 쌤들 주려고 한다.
어제 주문한 두박스가 너무 맛있어서...
많이 도와주고, 고마웠던 사람들한테 선물하기로 했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마이너스 통장에서 빼썼다.
시댁 형님들도 생각이 나지만...
나중에 추석을 기약하기로 했다.
돈 넉넉할 때 주변 사람들한테 쓰겠다... 이런 마음으로 살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서...
정작 선물하고 싶을 때 시어머님처럼 내 곁에 없으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그런 생각으로 샀다.
맛있는 음식도...
누군가 옆에서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나도 맛있는 거다.
그래서 나눠 먹는게 행복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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