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 밤에 집에 버스를 타고 가는 중에 시간도 있고 해서 아무데서나 내려 길을 헤매어봤다.
아파트 단지였지만, 옆에 산과 공원도 있고 해서 그런지 인적이 드문 길이었다.
무작정 걸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했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도...
언젠간 삶이 힘겨워 이렇게 나처럼 혼자서 모르는 길을 쓸쓸히 걸을 때가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모든 사람들이 불쌍하고 가엽단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엄마도 하늘나라 가시고,
아이들도 다 커서 제 갈길 가고,
친구들도 하나둘 씩 내 곁을 떠나 혼자 남겨졌을 때...
그때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도 했다.
그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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