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어제 문득 든 생각

그대로 그렇게 2014. 11. 24. 13:56

김장하고나서 컵케잌을 만들었다.

요즘 나도 웬만하면 돈을 좀 아껴볼라고... 빵이나 케잌도 직접 만들어 보려고 이것 저것 재료를 샀는데...

7000원짜리 버터에 계란 및 집에 있는 밀가루 등등...

넣어서 컵케잌 21개를 만들었는데...;;;

모야... 사 먹는게 더 싸...;;;

7000원이면 스폰지같은 컵케잌 21개 살 수 있슴.

1000원에 세개니까...

물론 맛이나 재료면에서 내가 만든 컵케잌이 훨 낫지만서두...

 

그래도 생크림까지 사서 컵케잌에 예쁘게 프로스팅을 해서 작은애 친구네 집에 선물도 했다.

나 없을 때 그집 엄마가 울 애를 봐주시기도 해서 항상 고마웠다.

그리고 도우미 이모것도 잘 포장해놨다.

오늘 애들이 드리겠지.

 

나머지는 한의원에 가져와서 커피와 함께 먹는 중...

 

어제 문든 든 생각은...

어렵고 힘들어도 예전에 구한말 시대보단 낫지 않은가...

 

싼 거라도 배불리 먹을 수 있고,

빚이 있더라도 따뜻한 집에서 잘 수 있고,

추워도 내복 두겹씩 껴입으며 동상 걸리지 않게 살 수 있으니까...

 

물론... 오늘 아침 얼굴이 마비된 환자마저도 집에 빚이 너무 많아서 한약을 먹을 수 없는 처지라며 비관하시는 걸 보고...

지금 상황이 이렇게나 안 좋구나...

걱정이 많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감사하며 살았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한 친구가 MB가 하도 해먹어서 앞으로 50년은 고생할 거라는데...

난 그 때까지 살 수 있을런지 없을런지 모르겠지만...

 

너무 어려운 때 생각하며

잘 참고 사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담부턴 투표잘하자!!하는 생각과 함께... (그때 난 MB한테 투표하진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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