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거의 안 보지만, 인터넷에서 가끔 나오는 사진을 보면 낯 뜨거운 키스씬이 많이 등장한다.
짱나게!!
이래서 내가 드라마를 싫어한다.
뿌리깊은 나무... 뭐 이런 역사 드라마 말고는...
미국에 첨 왔을 때 생각이 난다.
여기서도 여기저기 키스하고 서로 꼭 붙어 있는 연인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버스를 탔는데, 앞에 있는 남녀들이 그런 행각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자 버스기사 아저씨가 하는 말...
"지금 여기 애들과 할머니가 타고 있으니까 좀 자제해 달라."
우리 애들을 두고 하는 소리였다.
할머니는 날 말하는거겠고...
상관없다.
조선시대 때 태어났더라면 난 이미 애들 할머니 수준이다.
늦게 아이들을 낳아서 그런지 무척 귀엽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쌍둥이들 재롱 보면서 흐뭇하게 웃는 할머니...
한국 돌아갈 날이 한달도 안 남았다.
날씨 공기 다 너무나 좋은 여기지만... 얼른 한국가고 싶다.
한국에 가서 당분간 비좁고 추운 집에 살아야 되는데,
엄마랑 같이 밥 먹고 이야기할 생각을 하면 넘 흐뭇하다.
엄마와 같이 사우나도 가고 채식부페에 가는 꿈을 꾼다.
좁은 방에서 군밤도 같이 까먹을 것이다.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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