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노래...
잔잔하고 좋은 노래들이 많아서 어릴 때(젊었을 때...;;;)부터 참 좋아했는데...
요즘은 동물원의 <우리 이렇게 헤어지기로 해> 가 좋다.
그냥 그렇게 헤어지기로 해~
우린 살면서 자주 이별을 겪는다.
그래도 같은 하늘아래 산다면 헤어져도...
언젠간 다시 만날 수 있겠지...
어디서라도 행복하길 바라면서 아픈 마음을 붙들고 살 수 있지만...
오늘 우연히 메맷을 만났다.
작년에 헤어지면서 다시는 이 생에 못 만날줄 알았는데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페이스북에서 늘상 사진을 보기 땜에 잘 지내고 있구나 낯설지 않았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니 세상이 참 좁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날 만난 인증샷을 찍어 딜렉에게 보여주겠다고 해서 말렸다.
화장도 안 하고 나갔기 땜에...;;;
이번 주 금욜 만나서 밥먹자고 하는데...
거절하지 못했지만 참 난처하다.
유부녀인 내가 남자를 개인적으로 만나는게 과연 옳은일인지...
아무리 아들뻘이라지만...
한국에선 다 업무적으로 만났기 땜에 별 거리낌이 없었지만...
게다가 내년 여름에 서울에도 오신다고...;;;
메맷과 나는 아마 전생에 인연이 있었나보다.
이제 몇달 후면 많은 사람들과 이별을 하게 된다.
한국 사람들은 그래도 만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여기 사는 미국사람들, 그외 다른 나라 애들은 못 만나겠지.
그래도 한국이 넘 그립다.
한국에 가면 애들과 엄마랑 더 자주 놀러다닐 것이다.
항상 미운말을 해서 내 마음에 상처를 콕콕 박아주는 남편에게도 아~주 조금은 잘해줄것이다.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한 후에 (0) | 2013.10.22 |
---|---|
MCthe Max-- 눈물은 모르게 (0) | 2013.09.30 |
좋은 음악 발견 (0) | 2013.07.22 |
등려군을 어떻게 발음하지? (0) | 2013.06.27 |
Coldplay의 Viva La Vida (0) | 2013.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