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어제 작은오빠한테 전화를 걸었다.

그대로 그렇게 2013. 4. 7. 02:08

몇일동안 전쟁에 대한 걱정, 내 면허정지에 대한 걱정... 이런 저런 걱정 등으로 마음이 편치 못했다.

오빠한테 괜찮냐... 고 전화를 했더니...

"뭐 어쩔 수 없잖아. 만약 전쟁나면 가족들 다같이 모여 있어야지..."

아마 큰오빠네 식구, 엄마.. 이렇게 한집에서 같이 있겠단 이야기인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높은 아파트에 있는 것 보다 엄마 집이나 내 아지트처럼 주택에 있는게 나을 거야. 그런데 지금 뭐해?"

"응... **엄마는 **부로 발령나서 토요일인데도 출근했고, 나는 애들 델고 짜장면이나 사먹을라고 나가는 중이야."

 

그 소리가 너무 정겨웠다.

애들 델고 짜장면 먹으러 나간다는 그 소리...

 

힘든 상황에서나마 조그만 행복을 찾으라고 하면...

애들과 함께 짜장면 먹으러 가는 그런 일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오빠는 아파트 땜에 빚을 많이 지고 있고,

말단 공뭔이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살고 있지만...

와이프가 일하러 갔을 때 귀여운 아이들이랑 짜장면 먹으러 나가는 소박한 삶이 행복이 아닐까 싶다.

 

나도 한국에 가면...

울 귀여운 조카들이랑 우리 애들, 엄마 모시고 주말이면 맛있는 식당으로 외식하러 가야겠다.

이런 걸 생각하면 작은 승용차를 살게 아니라 미니밴을 사야하는게 아닌가... 고민이 된다.

한국에선 애들 델고 다니거나, 마트에 가지 않으면 차를 안 몰기 땜에 혼자만 타고다닐 승용차를 사도 아마 집에 일주일 내내 세워놓기 일쑤일거다.

한국가면 중고미니밴을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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